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전력 중전기업계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전력 중전기업계는…
  • 변우식 기자
  • 승인 2016.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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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참석자
이학성 LS산전 CTO
박승용 (주)효성 중공업PG CTO
신영준 일진전기 CTO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더스트리(Industry) 4.0’이라고 표현되기도 하며 한국에서 추진하는 ‘제조업혁신 3.0 전략’도 같은 개념이다. 산업혁명은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1969년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를 일컫는다. 전세계 제조업은 물론 ICT 등 모든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 또는 참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중전기업체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국내 중전기 주요 대기업의 CTO를 통해 들어봤다.

해당 기업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와 준비는 하고 있는지

LS산전 이학성 CTO(이하 이) “오늘날 ICT/IoT 융복합화가 가속화되면서 각 기기(Device)간의 연결(Network, Connect)에 기반한, 이른바 디지털화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지난 2015년 각 사업 부문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전사적으로 TFT를 구성해 ICT 융복합 솔루션·서비스 모델을 고려한 사업 방향성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전력 기기 자체의 데이터 생성 및 외부 통신 연결 기능을, 기기 모니터링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 자가 진단 및 외부 센서를 통한 모니터링 기능, 사용자 관점에서 모바일연동, 디스플레이, 조작 편의성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사업 전개 방향성을 수립했던 것입니다. 자동화의 경우 ‘제조업 혁신 3.0’과 연계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장 자동화(Field Level Automation)를 포함한 MES, EMS, QMS, CMMS, 3D 시뮬레이션 등을 준비하거나 이미 공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LS산전의 솔루션은 당사의 강점인 현장 자동화 기반의 ‘상향식(Bottom-up)’형태이기 때문에 ‘하향식(Top-down)’에 비해 실효성이 높고, 차별화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특화된 솔루션을 보유한 강소기업들과의 연대를 통해서 그 형태 역시 다양화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주)효성중공업PG 박승용 CTO(이하 박) “전력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진일보한 IT기술들과 융합하여, 기존 제품의 스마트화(센서, 통신 기능 등), 송배전 및 각종 전력기기들의 디지털 데이터 통합,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한 운영 자동화 등 산업 전반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이 높은 전력설비 유지보수나 수요반응과 같은 분야는 고급 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은 제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품 개발 및 생산공정을 고도화하는 부문에도 활용됩니다. 전력산업의 글로벌 기업들인 ABB, Siemens, GE가 디지털 기술혁신을 공통적으로 중점 추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효성은 아직은 패러다임 변화에 글로벌기업보다 후발주자로서, 전력설비 유지보수 분야Asset Management 솔루션 개발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 적용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Asset Management는 데이터 분석을통해 고장과 유지보수 시기를 예측함으로써 고객 설비의 수명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AC송전이나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에너지 전송을 위해 최신 전력전자 기술을 활용한 HVDC, STATCOM, ESS, 태양광PC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력전자 제품들은 디지털 기반으로 전력망의 신속한 운영 및 제어가 가능하여 미래 전력 IT기술들과 기존 시스템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전사적으로 설계, 생산 및 물류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진전기 신영준 CTO (이하 신) “우리 일진전기에서는 전력기기 제품의 부가가치 창출과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만족도 및 충성도 제고 등을 위해 ICT 융합기술과, IoT, AI, Big Data, 신소재 등 신기술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품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제품에 각종 융복합기술을 접목하기 위해서는 융복합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의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이 확보되어 있어야 하지만 연구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의 부족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는 선진사에서 수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응용을 시도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성과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전통적으로 기술의 변화가 느렸던 전력산업도 4차 산업변화의 물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귀사의 분야에서 예상할 수 있는 변화는.
“전력산업의 거시적 변화인 신재생에너지, DC그리드, ESS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확산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양광, 풍력 등 불규칙하고 간헐적인 신재생에너지는 최신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정교하게 기후를 예측하여 운영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DC그리드의 핵심 장비인 HVDC, STATCOM, DC차단기 등은 전력반도체 발전과 IT기술을 활용한 정교한 제어방식으로 기술수준이 높아질 것입니다. 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ESS 시장은 최적 운용 알고리즘을 통해 경제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추세입니다. 향후 전력시스템은 상위 IT기반 관리시스템과 하위 변전소나 전력기기 등의 운영시스템 간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하여 자동화 및 최적화 수준이 높아질 것입니다. 송배전 분야는 IEC 61850와 같은 표준 프로토콜을 적용한 디지털 변전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정이나 빌딩 등수용가 부문은 양방향 에너지 흐름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에너지관리, 가정용 태양광, 수요반응,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됩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라는 측면에서 전력 산업 역시 전력계통 상 설치된 각종 전력설비(차단기, 개폐기, 보호기기 등)가 추구하는 가치의 전환을 초래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전력설비가 전력계통상 안정성을 추구했다면, 이제 안정성과 신뢰성은 기본이고 부하설비에 사용되는 전력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감시·제어·진단하는 서비스의 확대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향후 전력 기업의 경쟁력은 동일 설비로 얼마나 많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느냐에 달렸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전력설비의 최하위단인 분전반까지 전력사용량에 대한 감시·제어·진단 기능 구현과 기자재들의 효율적인 운용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일진전기에서는 전선 및 케이블, 변압기, 개폐장치 등 전력기기를 제조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피할 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사에서 생산하는 전력기기는 향후 더욱 스마트 기능이 강화되어 원재료, 자재, 부품, 생산, 판매, 재고 등의 물류관리와, 고장진단, 사고예방, 고장치료, 수명예측, A/S 등의 자산자동관리 및 고객관리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Compact화, 원가절감형, 부품 모듈화 및 공용화 등의 설계자동최적관리 등등 많은 부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 4차 산업혁명이 거창할 것 같지만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추구해야할 변화도 담겨있는데, 이런 변화의 걸림돌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전력기기는 전력을 생산, 수송, 공급하거나 대규모로 사용하는 수용가가 주요 고객인 관계로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성능, 품질, 신뢰성을 확실히 검증하기 전에는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규정한 각종 규격이나 구매사양을 변경하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새로운 기능과 가치가 추가된 것에 대해 부가가치를 인정하는데 인색한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변화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과 고장률이 제로에 가까운 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장기간 투자와 우수 연구인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요약하면 결국 ‘연결성(Connectivity)’과 ‘실시간성(Real Time)’ 그리고 ‘디지털 프로세스 기반 사업모델의 변화(BIZ. Transformation)’ 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각자 갖고 있는 전통적인 프로세스의 개념에서 탈피하고 자사의 기술과 제품, 더 나아가 산업을 바라보는 인식 변화의 포커스를 ‘연결성’에 둬야 합니다. LS산전 스마트 에너지 기술이 추구하는 가치는 ‘Connected World’ 입니다. 당사의 스마트 팩토리를 예로 들면 이 같은 방향성에 따라 기본적으로 기술 및 제품 관점에서 연결성의 확보는 기본이고, 전통적으로 업이 가진 프로세스와 더불어 IoT & IoS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과정을 통해 생성된 컨텐츠(Contents)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 역시 4차 산업 혁명을 장기 성장동력으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미션이 될 것 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제품 개발 및 설비 투자 등 대규모 비용 투자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외 장기 경기 침체 속에서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업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두려움 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동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 등 IT기술들은 기술장벽과 리스크가 높은 첨단 분야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표준 선점과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오래 전부터 대규모 투자를 하여 왔습니다. 국내 전력산업이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원하여 기업과 대학 연구소에서 선행연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전력 분야는 신뢰성이 중요하여 신기술 적용에 보수적이었지만, 앞으로는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변화도 요구됩니다. 국내 전력산업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의기술들을 접목하여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기후변화협약 등에 의해 신재생에너지는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선도 국가들인미국, 독일, 일본 등은 신재생에너지의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모델 및 고효율화 기술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국 산업 경쟁력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면서 각종 규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기업을 경영하면서 느끼는 규제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1, 2, 3차 산업혁명이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효율적인 생태계 조성’이 중심이 되며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혁명적 변화가 될 것입니다. 제조업 부분(하드웨어)에서는 세계최강을 자부하는 대한민국이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들의 취약한 점을 보완해야 하며, 단시간 내에 소프트웨어 선진기술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결국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 입니다. 단순히 규제 철폐의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해당 산업육성 차원에서 제도적 보완, 정책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전력과 자동화 분야 모두 국내외 시장을 막론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무한경쟁체제로 들어선 지 오래입니다. 자국 기업을 무조건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겠지만, 기업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최소한 정책적인 차원에서 개방적이고 유연한 시스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수요/공급 기업간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전력기기산업에서 규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전력기기에 적용하는 각종 국내규격, 국제규격, 사용자의 구매사양, 국가 및 전력회사의 관련 정책 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여 고객의 신뢰를 쌓는 방법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내규격은 물론 국제규격도 제정되기 전부터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여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제품에 대해 선제적 표준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은 데이터 간 연결성에 있습니다. 성공의 관건은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여 최적의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검색이나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을 위해 유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을 대규모 투자하여 인수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국내 전력산업은 아직 한전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력망 운영 정보를 민간이 접근하기에는 제한적입니다. 이보다는 한전의 공공정보와 민간의 전력기기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규제 개선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분명 전력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텐데, 한전 및 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은 복잡하고 예측이 어려운 태동기 단계입니다. 한전과 정부는 기술혁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나 대학 등과 수평적으로 협력하여 민간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전 및 정부가 자체 개발이나 검증된 기술만을 적용하는데 중심을 둔다면, 국내 기업과 대학 등은 지속적 기술개발 투자가 어렵고 글로벌 기업보다 경쟁력 확보가 어렵습니다. 향후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대한 지원과 이러한 모델이 국내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테스트 베드를 구축할 수 있는 지원이 절실합니다. 또한 실증 모델들이 기업의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로 활용될 수 있도록 리스크를 감내하고도 실행할 수 있는 선도적 마인드(Risk Taking)와 초기 재무적인 지원을 열린 자세로 검토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전력기기산업에도 4차 산업혁명이 서서히 불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전력기기 국제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개발에 대한 자금지원의 규모와 분야를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연구 장비 및 설비, 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하며, 우수한 연구 및 개발인력을 교육시켜 산업현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한전 공공기관과 정부에 하고 싶은 것은 개발자금 지원, 인프라 투자, 개발인력 확보 등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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