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계 미래 개척에 일조할 것”
“전기산업계 미래 개척에 일조할 것”
  • 변우식 기자
  • 승인 2017.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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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10대, 11대에 이어 12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으로 취임한 장세창 회장은 지난달 초 ‘전기·에너지 전문지 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신기후체제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5대 전략 과제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전기 산업계가 희망을 갖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소감 및 각오는.
지난 2011년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6년 동안 중 전기기 경쟁력 강화방안 수립, 산업부의 전자전기과 부활, R&D 로드맵 수립 및 관련 예산 증액, 전기기기 기술혁신 사업 신설, 한전 및 발전사의 특별회원 유치, 발전기·개폐기·ESS, 전동기협회의회 및 전기기기 통일연구협의회 운 영 등을 통해 전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였고, 그룹웨어와 ERP를 도입해 전기산업진흥회의 업무환경을 투명하게 개선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12대 회장 임기 동안 신기후체제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5대 전략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전기산업계가 희망을 갖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대 전략과제는 무엇인지.
5대 전략과제 중 첫째는 전기산업계의 미래 비전 제시와 먹거리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신기후체제에 대응한 전기산업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2016년 수립한 ‘미션이노베이션’ R&D 전략을 반영한 R&D 중장기 로드맵 수립 ▲정부의 R&D 사업인 ‘전기기기 기술혁신’ 사업 규모 확대 및 과제 발굴 적극 참여 ▲한전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대응한 전기기기 산업의 R&D 과제 발굴 참여 ▲2014년 발족한 전기산업통일협의 회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한 통일 이후의 전기기기의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둘째는 회원사와의 소통을 통해 경영상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하는데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기기기 품목별 협의회를 활성화해 산업계가 겪고 있는 애로점을 수렴, 정부 및 관련 공기업에 건의해 이를 해소 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진흥회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전기산업계가 안고 있는 애로 사항을 적극 발굴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셋째, 정부·전력공기업·산업계·학계·연구계를 아우르는 전기산업 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강화해 전기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을 모으는데 힘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계의 연구조직 및 인력의 네트워크를 재정비해 기술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R&D 참여기회를 확 대하며, 학계·연구계의 유망 연구인력을 전기산업계에 매칭시킴으로써 산업계의 연구역량을 제고할 것입니다.
우선은 전기제조업단체협의회 결성이 필요하고, 지난해 한전이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전동기, 변압기 등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어진 것에 대해 전기제조 업단체가 뭉쳐 이에 대한 부활을 한전 등에 적극적으로 피력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넷째, 신기후체제 이행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ESS, 신재생에너지, DC배전 등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 2016년 신설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해 4차 산업혁명에 전기산업계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산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한전 등과 협조해 에너지신산업의 신모델 발굴 및 추진에도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서는 전기산업계 제조업의 경우 산업생산성(스마트공장)을 향상하는 것과, 빅데이터·AI·IoT 등 기술을 기존 전기제품에 융·복합해 수준을 올리는 것(Level up) 등 투트렉(Two-Track)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한 한전 스타트업 기업 육성프로그램 위탁 운영을 계기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올해 착공되는 기업개발원 청사 건축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다섯째, 전기산업진흥회를 더욱 공정·투명하고 스마트한 조직으로 거듭나서 회원사의 도우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진흥회 내에 전기산업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하고자 합니다. 위원회에서 수렴된 사항에 대해서는 업무계획 및 제도개선 과제에 반영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기산업 기술혁신·수출확대에 대한 지원은.
진흥회는 지난 2월에 개최된 제27차 정기총회에서 전기산업 기술혁신 R&D 기반 구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전기기 완제품 위주의 정책방안에서 전기기기 소재와 부품 정책방안 연구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 입니다. 전기기기 소재·부품 현황을 파악하고 산업의 문제점을 분석하며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해외 컨퍼런스 참관을 통한 기술트랜드 정보를 파악 해 나가고자 합니다.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기반 구축을 위해 에너지밸리지 원 동반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에너지 신산업 R&D 수행과 사업화 촉진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 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진흥회는 한전·발전6사·중기청·KOTRA 등과 공동으로 독일 하노버메세 등 주요 거점지역의 유망전시회에 참가하고, 동남아지역과 북아프리카지역 등 수출유망 지역에 수출촉진단을 파견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이 수출확대에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끝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지난 6년 동안 이를 악물고 사심 없이 일했습니다. 조금만 더하면 진흥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단체장의 리더십은 나침반 역할, 즉 업계의 방향을 제시하고 길을 터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직 장악과 회원사와의 융화·소통도 물론 중요하지만, 진흥회는 업계의 R&D와 생산성 향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방향과 비전을 설정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임기 동안 전기산업의 중흥을 도모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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