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력산업동향②]노후 석탄발전기 6월 일시 가동중지
[국내전력산업동향②]노후 석탄발전기 6월 일시 가동중지
  • 전기저널
  • 승인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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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1,2호기 등 8기 6월 1개월 동안 셧다운…산업부·환경부, 가동중단 전후 미세먼지 변화효과 공동 측정
산업부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발전사와 협의를 거쳐 30년 이상 노후석탄 8기를 6월 한달간 가동정지에 들어갔다. 이번에 가동정지된 대상은 △삼천포화력 1,2호기 △보령화력 1,2호기 △영동화력 1,2호기 △서천화력 1,2호기 등 총 8기이며, 호남화력 1,2 호기는 지역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행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봄철 노후석탄 가동 정지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는 비교적 전력 비수기인 봄철에 노후석탄 가동정지를 통해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전기사업법 하위규정 인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도 완료했다. 산업부와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6월 가동정지로 인한 미세먼지 개선효과를 측정하고 분석을 추진한다. 가 동정지 대상 8개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등에서 가동정지 전‧후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분석할 예정이다. 측정결과를 활용해 가동중단에 따른 배출량 변화를 통계 적으로 분석하고, 대기 오염도 변화를 이동 측정차량과 대 기질 모형 등을 통해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가동정지 기간 중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전력수급 비상에 대비해 언제든지 긴급가동이 가능하도록 24시간 가동대기 상태도 유지된다. 이를 위해 가동정지 발전소별로 긴급운전 에 필요한 16명 이상의 필수인력을 배치했다. 한편, 산업부는 노후석탄 10기는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이 번 정부내 모두 폐지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사업자가 조기폐지를 준비해 온 서천 1,2호기, 영동 1 호기 등 3기는 6월 석탄발전 가동정지 후 7월부터 폐지 절 차에 돌입할 계획이며, 나머지 7기는 전력수급 및 지역경제 영향, 그리고 사업자 의향 등을 감안해 폐지일정을 단축하 는 방안으로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일시 가동중단 조치 등을 통해 석탄발전에 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2015년 대비 올해는 3%, 2022년에 는 18%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6월 가동 정지 및 조기폐지로 2015년 대비 5,200톤의 오염물질 감축 이 예상되며, 2022년에는 감축량이 3만2,000톤으로 확대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노후석탄 일시 가동중단과 조기폐지 추진에 따 른 전력수급 영향 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보완대책 추진 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가동정지 기간에도 수급에 차 질이 없도록 발전기 계획예방 정비일정을 조정해 공급력 을 충분히 확보하고, 정비·연료하역‧환경설비 운영 등 협 력업체의 경우는 봄철에 계획정비를 집중 시행하는 방법 을 통해 가동정지 중 일감 감소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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