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K- GIS’ 운영현장을 가다
한전KDN ‘K- GIS’ 운영현장을 가다
  • 배성수 기자
  • 승인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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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GIS 기반 전력관리 플랫폼

지난날 공간정보가 지도 표현, 위치 확인 등 단순히 기존산업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면, 현재의 공간정보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 등과 융복합하여 자율주행, 고장예지, 로봇 등 차세대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있다. 발전에서 배전으로 연결되는 우리나라 전력산업 운영에는 AMI, DAS, SCADA와 같은 다양한 시스템에서 많은 양의 실시간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GIS를 활용해 통합관리하고 공간정보와 함께 분 석하면 많은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송전철탑 문제 등 사회적 이슈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형 Web-GIS 서비스 플랫폼

한전KDN의 K-GIS는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 이터, 모바일 기술이 융복합된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접근성 확보와 편리한 사용을 위해 웹기반으로 개 발되었다. 특히 전력분야의 다양하고 많은 양의 실시간 데 이터를 통합관리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력설비의 상 태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조치함으로써 운영 효율성 을 높일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계통을 해석하고 부하를 예 측하여 안정적인 전력수급조정 및 계통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시설물 장애발생 시 위치 및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여 신속하게 현장 상황에 대응하고 조치할 수 있다. 아울러 대 용량 공간정보 처리  분석  시각화를 통해 고객이 보유한 설 비정보와 공간정보를 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 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GIS의 주요 기능은 △WMS(Web Map Service) 기술 을 통한 이미지(JPG/PNG)형태의 라스타(RASTER) 서비스 제공 △WFS(Web Feature Service) 기술을 적용한 사 용자 요청형태(XML/GeoJSON)의 벡터(Vector)서비스 제 공 △WebClient 기술을 통해 WMS, WFS를 해석하여 웹 브라우저 상에서 User에게 MAP화면 제공 △ Network Topology를 활용한 각종 계통추적(Trace) 제공이다. GIS의 쉬운 접근과 사용을 위한 웹기반의 K-GIS는 △ Geo Spatial Server △Geo Web Server △Geo Big Data △Desktop Pro △SETL(Spatial Extraction, Transformation, Loading) △Map Sync △Vector Tile Server 등 총 7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 해 전력수요 예측은 물론 고장예지로 더 나은 전력서비스 를 제공한다.

 

협력회사 직원들이 K-GIS를 운영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실시간 계통추적 등 전력분야 특화기능을 통한 전력GIS 체계 구축 … 국가지리정보체계 기반의 GIS로 공공 및 민간분야 활용 극대화

한전KDN은 K-GIS의 도입과 함께 상태기반 유지보수 운영을 최적화하고 설비 건전성 관리에 따른 체계적 설비와 고객관리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수급조정을 위해 실시간으로 계통해석과 부하 관리를 하고 있으며, 실시간 계통관리로 장애 발생 시 빠른 현장대응 및 복구체계를 확보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대 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GIS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시공간 빅데이터의 수직·수평 적 융합 및 확장으로 생산성을 확보하고 유지비용을 절감 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 및 운영 환경

 


K-GIS의 현재 그리고 미래

한전KDN은 20년 이상 배전분야 실무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3차에 걸 친 연구개발을 통해 K-GIS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 2012 년 3월 K-GIS ‘버전 1.0’을 선보였으며, 2013년 ‘버전 1.1’ 개 발에 이어, 올해 ‘버전 2.0’ 개발을 완료하고 시스템 업그레 이드를 진행 중에 있다. K-GIS의 장점은 일반 GIS 개념을 전력 분야에 특화시켰 다는 점에 있다. 공간 기반으로 웹 GIS를 구현해 단순히 지 도를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지도 위에 전력설비나 수용가 정보 등 계통관련 자료를 얹혀 웹상에서 범용으로 업무처 리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렇게 개발된 K-GIS는 지난해 11월 BIXPO전시회(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및 영국CIRED 2017 전시회(국제배전 전문전시 회)에 출품해 국내·외 관계자와 기관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한국전력공사의 배전운영 GIS로 시범운영을 마 치고 전국적으로 확대·도입 중에 있으며, 베트남 전력청 (EVN)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국내·외 구축사업도 진행 하고 있다. K-GIS는 에너지 ICT분야에서 에너지산업의 변 화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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