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지역경제발전 책임질 최첨단 ‘명품발전소’
자연환경·지역경제발전 책임질 최첨단 ‘명품발전소’
  • 배성수 기자
  • 승인 2018.0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친환경·고효율 민자 발전소 고성하이화력을 가다

현재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 석탄화력발전인 고성하이화력 1·2호기가 한창 건설 중이다. 대규모 건설 사업인 만큼 산을 깎아 마련한 발전소 부지는 원래의 모습을 뒤로한 채 그 지형이 완전히 바뀔 만큼 거대했다. 민자 발전을 통한 전력예비율 개선 그리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와 환경 친화적이고 높은 효율 달성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고성그린파워(주) 고성하이화력 건설현장을 다녀왔다.

 

친환경·고효율 명품발전소 건설 순항 중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 역사상 최대 규모

고성하이화력은 지난 2012년 고성군 의회 특별결의를 통해 사업이 추진됐다. 2013년 2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평가 반영된 후 같은 해 4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2015년 6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후 2015년 10월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받아 부지정지 공사를 시작했으며 이후 2016년 4월 공사계획 인가 승인을 거쳐 지 난해 2월 본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5월에는 압력부 설치가 예정되어 있으며, 2019년 7 월 수압시험과 2020년 1월 최초점화를 거쳐 1· 2호기 각각 2020년 10월과 2021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 내 전체 발전용량의 2%에 달하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고성화이화력은 초초임계압의 기술을 적용함과 동시 에 환경영향평가 기준보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같은 온 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최첨단 친환경·고효율 발전소로 건설되기 때문에 기대감이 매우 크다. 고성그린파워가 사업주인 이번 사업은 총 91만㎡(27만평) 부지에 5조1,9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80MW 규모 (1040MW×2개 호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조성하며, 한국 남동발전과 SK가스·SK건설 그리고 KDB인프라가 공동으 로 출자했다. 5조1,960억원 가운데 80% 이상을 41개 기관 이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통해 조달해 국 내 프로젝트파이낸싱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기록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대규모 건설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 는 하이면 덕호리 일대는 하루가 다르게 사업부지의 지형이 바뀌었다. 거대한 산을 깎아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 정지작 업이 마무리되고, 지난해 5월 본관기초 최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과 1호기 보일러 철골 입주를 통해 기전공사를 본격적 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공정률이 31.07%에 달할 정도로 공사 가 많이 진척돼 있으며 총 건설기간인 63개월 동안 약 331만명이 참여하게 되고, 준공 후 30년 동안의 운영기간에는 약 670만명이 상주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주민 동의율 95.7% 달성 지역주민과의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이번 사업의 사업주인 고성그린파워는 성공적으로 건설 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 가고 있다. 고성군 하이면 군호마을 일부 주민들의 거주지 가 사업부지로 편입됨으로써 불가피하게 이주를 해야 하 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이주 정착단지를 조성하고, 11월말 총 83세대가 이주를 완료했 다. 또한 저소득 세입자를 위한 연립주택을 6세대 지원했 으며, 마을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군호마을회관 과 경로당도 건립해 기증했다. 하이문화센터 건립도 추진 중에 있으며 문화센터 건립부지에 하이파출소 이전부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등 지역사회의 조선업 경기악화로 인 한 해결책도 마련 중에 있다. 조선업과 발전사업의 유사성, 그리고 지리적인 인접성을 감안해 유휴업체와 인력을 최대 한 활용해 나가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전을 위해 고용노동부 통영지청과도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직·간접투자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 지원금, 지방세, 보상비 등의 직접투자비는 약 5,76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 고, 건설기간 동안 기자재 구매, 지역소비, 인력활용 등 약 8,600억원의 간접투자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운영기간 중 경상정비와 지역소비(주거, 식대 등) 비용 12,180억원을 포함해 총 2.6조원 가량의 지역 투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설 기간 중에는 특별지원금으로 약 670억원, 건설 기간 및 준공이후에도 매년 22억여원의 기본금이 지원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