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계, ‘소통’과 ‘협력’으로 하나 되어야”
“전력산업계, ‘소통’과 ‘협력’으로 하나 되어야”
  • 배성수 기자
  • 승인 2018.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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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부 고성그린파워(주) 사장

“공익성과 수익성 두 가지 모두 균형을 맞춘 상태에서 수익성에 지장이 없는 한 과거의 사례를 거울삼아 공익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며, 차질 없는 공정 준수로 ‘환경 친화적이고 높은 효율을 자 랑하는 발전소 건설’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실을 갖춘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정석부 고성그린파워(주) 사장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앞으로의 계 획을 묻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공익성 향상과 적기준공 그리고 상생협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최첨단 친환경·고효율 명품발전소가 지역주민과 함께 한 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큰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정부합동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따른 환경설비 설계기준 강 화 등 정부에서 정한 환경목표 가이드를 반드시 준수하는 수준의 운영이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석부 사장이 강조한 바와 같이 고성하이화력은 총 투자비의 약 25~30%에 달하는 환경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배출물질인 황 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먼지(Dust) 등 각각의 배출 허용 기준이 50ppm, 50ppm, 10mg/m3인 반면, 고성화이화력은 정부 합동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따라 각각 15ppm, 10ppm, 3mg/ m3(연평균)으로 적용했다. 고성그린파워는 2018년 새해를 맞아 명품 발전소 건설을 위한 ▲종합공정률 초과달성(SPEED) ▲무재해, 고품질, 친환경 건설사 업 이행(SAFETY) ▲지역사회와의 상생구현(SYNERGY) ▲운영 기반 조성(START-UP) 등 ‘4S 지향 명품발전소 건설’이라는 4가지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이 중 첫 번째인 공정률 초과달성에 대해 “2018년도 사업종합공정률 최종목표는 56.32%로 이는 계획 대비 1% 포인트 초과 달성하는 것이며, 전략별 중점과제인 공정률을 지키는 것에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목표달성에만 집중해 품질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기저부하를 담당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명품발전소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시킬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4가지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추진전략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에 고성그린파워가 제 시한 추진전략은 ‘내·외부 이해관계자 간의 3C 강화’이다. 매년 새해가 되면 유수의 기업들이 강조하는 신년 경영방침 중 하나가 ‘소통과 협력’이다. 서로 지니고 있는 생각이나 뜻을 잘 통하게 하고 힘을 합쳐서 상호 보완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져만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전력산업계 전체의 3C 강화에 대해 “우리나라 전력생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5개 발전회사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 했을 때 비단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력산업계 전체의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5개 발전회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경쟁할 것은 경쟁을 하되 서로 힘을 합칠 것은 반드시 합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력산업에 대한 대국민 이해를 위해서는 이해시키고자 하는 타깃을 부분적으로 상세하게 나누어 접근해야 하며, 대국민 홍보활동의 경우 회사별로 통합할 것은 서로 통합시켜 불필요하게 겹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회사들이 국가차원에서 산업 을 바라봐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또 “회사 내부적으로는 사업이해도 증대를 위한 기반교 육을 시행할 것이며, 금융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지역단체 등을 현장으로 초청해 건설사업 진행상황 체험을 통해 이해도를 증진 시킬 것입니다. 또한, 효율적인 사무공간조성, 사택운영 안정화 등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고, 이해관계자간 체육행사와 문화제 지원 활동 등 유대관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석부 사장은 전력산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차원에서 대 국민을 대상으로 공유할 것은 최대한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힘을 합쳐 있는 그대로를 잘 알려줄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 다는 뜻을 피력했다.

“발전소 내 가장 핵심이자 보안성이 높은 파 워블럭(발전소 내부 및 인접외부)을 제외한 1~2선은 오픈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나친 보안설정은 오히려 불통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국민을 상대로 오픈을 할 경우 시간과 예산을 들여 별도로 교육하고 설명할 필요가 줄어들 것입니다. 현재는 오픈마인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절대적으로 중요한 보안사항은 반드시 준수하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먼저 알려줘야 할 것 이 있으면 미리 오픈해야 합니다. 또한, 전력산업계라는 전체 카테고리 안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며, 5개 발전회사별로 본인 위주의 것만 이야기하지 말고 국민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큰 그림을 그 릴 필요가 있습니다. 초창기 설계부터 이해관계자들의 배려가 절 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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