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색다른 그 곳, 마카오 “거기 카지노 하러 가는 거 아니야?”
가깝지만 색다른 그 곳, 마카오 “거기 카지노 하러 가는 거 아니야?”
  • 진혜수 기자
  • 승인 2018.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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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opia기자단 | 진혜수 기자

 

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일단 한번 에그타르트를 맛보면 아쉬움은 한 순간에 사라진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도 줄을 서서 사는 열정을 보이는지 정말 알 수 있다. 필자도 하나만 맛보려다가 너무 맛있어서 한 박스를 산 기억이 있다. 타이파 빌리지는 마카오 본섬과도 근접성이 매우 좋아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사실 마카오 섬 자체가 워낙 크기가 작기 때문에 어디든 당일로 다녀올 수 있다.
다음으로는 마카오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하고 싶다. 카지노와 더불어 호텔에서는 각각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House Of Dancing Water Show’로 서커스 공연인데 뻔한 표현이지만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다. 물을 이용한 다이빙, 댄스와 서커스, 그리고 오토바이 질주쇼까지 한 순간 한 순간 눈을 감는 시간조차 아깝다. 초등학교 이상의 아이가 있다면 그리고 아이가 없는 어른이더라도 한번은 꼭 보기를 추천한다.

마카오는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도시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역사적 건축물을 꼽자면 단연 성바울 성당이다. 1853년 화재로 소실되며 성당의 전면부와 그 일부만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마카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로 사랑받는 장소이다. 또한 중앙의 세나도광장 역시 유럽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져 동양의 건축양식과는 다른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마카오는 유명관광지보다 길거리 구석구석을 걸으며 더욱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길가에 핀 꽃 한 송이, 건물에 놓여있는 화분, 우체통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단순히 유명한 곳을 방문한다는 생각으로 마카오를 방문하기보다는, 지나치는 거리, 사소할 수 있는 우체통 등 작은 것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며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처음 방문할 때 가지고 있던 마카오에 대한 선입견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없앨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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