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 구입 가능한 ‘아이오닉 PHEV’
2,000만원대 구입 가능한 ‘아이오닉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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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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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하며 ‘아이오닉’ 풀 라인업을 갖췄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 수준의 연비 ▲완전 충전·주유 시 900km이상의 주행거리 ▲강력한 엔진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으로 인한 뛰어난 동력성능 ▲첨단 예방 안전 사양들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2,000만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등 높은 상품성이 특징이다.

실제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은 전기차의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의 주행성능을 모두 갖춘 친환경차로 주중에는 출퇴근을 위해 도심 위주의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주말에는 레저와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에 최적화됐다.

특히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뒷좌석 헤드룸을 개선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에 애플 카플레이를 추가해 폰 커넥티비티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스티어링 휠 그립감이 개선된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고급감을 강화시켰다. LCD 계기판을 통해서는 속도, 연비, 연료와 배터리 잔량 등 다양한 정보를 깔끔한 그래픽을 통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아이오닉 PHEV를 만날 수 있었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디자인 면에서 거의 다른 점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단 하나 바로 앞 쪽에 전기 충전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또 전기차와는 달리 급속충전이 되지 않는다. 완충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전기 모드로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동안 모터의 구동력만으로도 힘들이지 않고 주행이 가능했다. 직선 구간으로 나와 가속페달을 밟고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엔진이 동작하는 동시에 손쉽게 100km/h 도달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6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에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 출력 60.5마력(44.5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 합산토크 27.0kg·m의 힘을 발휘한다. 주행 중 한국지엠 VOIT(볼트)와 달리 센터터널 하단에 위치한 HEV 버튼을 누르면 하이브리드 주행 모드로 바꾸는 등 운전자가 주행 모드를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높은 토크로 스트레스 없는 가속감을 즐기는 동안 이뤄지는 배터리 충전도 이뤄진다.
스티어링 휠 뒤편에 있는 패들쉬프트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패들쉬프트는 가솔린 차들의 기어 변속 대신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제동 능력을 조절할 수 있다.

실내 정숙성은 합격점이다.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와 전기모드(EV) 주행 가능거리, 총 주행 가능 거리, 배터리 잔량, 충전 예상 시간 등의 에너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까지 모두를 위한 안전과 함께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은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보 후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있다.

시승을 하는 동안 거의 휘발유를 쓰지 않았다. 속력을 낼때만 엔진이 움직였으며 보통 구간에서는 주로 모터를 사용했다. 휘발유 잔량을 표기하는 그래프는 시승 전과 마찬가지로 가득 차 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km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km이상 주행가능하기 때문에 방전의 걱정 없이 사용자의 주행 상황에 따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3,41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원, Q트림 2,910만원으로 2,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폴라 화이트 ▲팬텀 블랙 ▲플래티넘 실버 ▲아이언 그래이 ▲마리나 블루 등 총 5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블루 ▲블랙+화이트 등 총 2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된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한해 시행중이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을 아이오닉 플러그인까지 확대 시행해, 3년 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구매가 기준으로 차량 보유 기간이 1년 이하일 경우 75%, 2년 이하일 경우 68%, 3년 이하일 경우 62%의 합리적인 잔가를 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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