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을 꿈꾸며
100년 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을 꿈꾸며
  • 김태우
  • 승인 2018.0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우
동아전기공업(주)
대표이사

 

6.25 전쟁이 끝난 1953년 당시 우리나라는 플라스틱(Plastic) 사출기계 조차 없었던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이후 1955년 부산시 사하구 동매산자락에 6,700여 평의 공장 부지를 마련하고 동아전기공업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점토를 돌물레로 돌려 도자기를 만든 다음 두꺼비집 틀과 애자로 전기 분야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 이래 6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창업한 이래 참으로 많은 전기 분야의 제품들을 만들어 대한민국 전력산업 분야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그 길이 결코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운 좋게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어떨 때는 참 감사하기만 하다. 앞으로 37년의 시간만 채우면 창립 100주년 이란 장수기업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지난달 22일 창립기념일 때 “100년 기업을 꿈꾸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자!”라는 비전선포와 함께 올해를 제2의 창업의 해로 정하였다.

21세기는 각 분야의 고도화된 기술과 산업발전 등으로 1차 산업 당시의 전기 분야 제품에서 IoT라는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등을 통해 제2의 전기전자 융합의 시장이 도래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통신, 전자, 전기 분야가 통합된 제품이 새롭게 선보이고 전기차와 스마트시티라는 새로운 시장 환경이 시작되는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것은 그동안 1차 산업의 전기제품이 오랫동안 침체되어 있던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과 기회의 시장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는 기술개발을 통해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성장할 수도 있고 퇴보할 수도 있다. 다윈의 진화론처럼 강한 종과 약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해서 살아남는 종이 강한 종이라고 말해주고 있듯이 이제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올바른 선택만이 남아있는 것 같다.

당연한 선택이겠지만 우리기업은 이 변화의 물결에서 최선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길을 선택했다. 지난 63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의 산물인 1차 전기분야제품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베트남 등 6개국의 개발도상국으로 이전해 글로벌 강소기업의 기초를 다질 예정이다. 또한 신사업물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변화에 도전하고 적응해 나기 위해 KTX 오송역 인근에 있는 첨단 IT 바이오산업단지에 스마트공장을 건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술개발 연구소를 강화시켜 첨단 제품 생산 및 기술 개발 등 해외시장 진출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제 동아전기공업의 100년 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발돋움이라는 목표를 향해 제2의 창업정신으로 희망의 닻을 올려보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