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동구 왕십리역은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가는 교통 편의성으로 지인들과 만남의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복합쇼핑몰과 대학교가 주변에 있어 영화 관람객, 쇼핑객, 학생 등으로 항상 붐비는 장소이다.
이러한 교통의 요지 왕십리 하면 곱창거리가 떠오르지만 곱창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인 돼지고기 맛보기를 원한다면 이곳 ‘땅코참숯구이’를 눈여겨 볼 만 하다.
왕십리역 10번 · 11번 출구로 나오면 행당시장이 나오는데 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참숯 위에 구워지는 돼지고기 맛은 정말이지 최고이다. 사장님과 직원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데 정성들여 잘 구워주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고기를 구워 처음 한조각 소금에 살짝 찍어 입안에 넣으면 “오~어찌 이런 맛이” 하면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고기 뿐만 아니라 송이버섯도 정말 맛있게 잘 구워주는데 버섯을 잘랐을 때 버섯즙이 나와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과 향 또한 일품이다. 김치와 콩나물 무침에 참기름을 뿌려 불판에 올려 구워 먹으면 이 또한 맛이 제격이다. 콩나물 무침은 그냥 주기도 하는데 콩나물이 두툼한 것이 제법 맛 난다. 또한 반찬으로 나오는 명이나물은 고기와 같이 먹어도 좋고 기본으로 나오는 콩비지찌개 역시 일품이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날이 제법 선선해지고 있는 요즘. 뜨거운 불판을 견디기 힘들어 고깃집 방문을 주저하였다면 이곳 땅 코참숯구이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