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산 태양광발전소, 정부 3020 정책의 창조 요람 될 것”
[인터뷰] “서산 태양광발전소, 정부 3020 정책의 창조 요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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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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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현대건설 현장소장

“국가 에너지 정책의 새로운 동력을 키워낼 창조의 요람이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충남 서산 태양광발전소 현장에 만난 최동호 현장소장은 국내 최대 규모 발전소 건설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답게 자신감과 자부심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에서 근무한 최 소장은 흔히 말하는 현장 전문가이자만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첫 경험이었다.

“서산 태양광발전소 공사는 현대건설 최초로 수행하는 태양광발전소이며 현재까지 추진되는 공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설계 및 시공 데이터가 없어 시행착오도 우려했고, 또한 단기간에 완료해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특성 때문에 공기를 단축하는 것이 관심사였습니다.”

현대건설은 협력업체 선정 조기 완료, 설계 최적화, 자재 적기 투입, 공정간 간섭 최소화 등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품질을 철저히 관리했다. 실제 착공 전부터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하도업체 선정을 완료해 인허가 이후 즉시 공사에 착수했다. 태양광 모듈의 기초를 당초 콘크리트 패드 방식에서 스크류 파일 방식으로 변경해 공사의 속도를 높였으며 발전소 내 케이블 공사 또한 지중선로에서 케이블 트레이를 적용해 공기를 당겼다. 이런 긴박한 상황속에서도 최 소장은 ‘안전’을 강조했다.

“절대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안 되기에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주안점을 두었고, 현장 직원들도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도움과 조언 덕분에 순조롭게 현장을 이끌어 가고 있지만 최 소장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업초기인 금년 2018년 2월에 태안군 도로 굴착 심의에서 부결되어 천신만고 끝에 재심의를 가결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고 어려웠던 시점이었습니다.”

한국전력 안면 변전소까지 154kV의 지중 송전선로 13km중 안면대교를 횡단하는 해저 지향성 압입공사 또한 힘든 경험이었다. 이 공사는 국내 지중 송전선로 해저 지향성 압입 공사 중 최대 규모로 육지 지표면에서 해수면 아래 22~25m까지 약 500m를 굴착하기 때문에 공법 선정이나 경로, 가설작업장 선정 등 설계 확정에만 장시간이 소요된다.

향후 서산 태양광발전소는 태양광 운영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태양광발전소에 부지에 30kW급 태양광 Test-Bed를 설치해 모듈평가 및 효율증대 기술을 확보, 이를 토대로 수익성을 증대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실시간 고장 진단과 기상계측을 통한 손실진단 및 통계 모델을 통한 이상상태를 예측하고 점검 보수를 수행해 고장 설비 제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준공을 하고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는 최 소장은 “리스크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 차질 없이 성공적인 준공을 이끌어 낼 것”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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