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기산업계 소통의 보금자리 역할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
[신년사] 전기산업계 소통의 보금자리 역할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
  • 김종갑
  • 승인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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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대한전기협회 회장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전기인 여러분께 감사드리  며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의 글로벌 전력산업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신기술들은 산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전력시장을 둘러싼 금융·통신·건설업계와의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아가 국내에서는 에너지전환 정책이 가속화되며 ‘친환경과 안전’이라는 가치가 중요해졌습니다. 이전까지 화력과 원자력에 의존해온 전력공급은 ‘태양광과 풍력’으로, 공급자 중심의 대량생산은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소량생산’으로 바뀌어 갈 것입니다.

 이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신재생에너지, 전력 수요관리,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에너지신산업에 더욱 과감하게 투자해 에너지의 이용 효율을 높여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국제적으로 적용되는 ‘표준’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협회는 그동안 개발하고 보급해온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전기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도 계속 힘을 쏟아 나갈 생각입니다. UAE 원전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KEPIC의 적용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해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겠습니다.

 나아가 지난해 제정․공고된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표준품셈, 정책개발, 장학사업 등의 주요업무도 충실히 수행해 전기산업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전기(電氣)를 바라보는 국민과 전기업계 종사자 간의 시각 차이를 줄여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전기산업계의 대표 단체로서 우리 전기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서로를 연결하는 소통의 보금자리 역할도 더 충실히 수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협회의 발전을 위해 항상 큰 도움을 주시는 회원과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며, 황금돼지의 좋은 기운을 받아 여러분들의 회사와 가정에 행운과 풍요가 가득차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새 아침 대한전기협회 회장 김 종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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