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첫 경험, '2018 Power-Gen International' 참관기
설레는 첫 경험, '2018 Power-Gen International' 참관기
  • 이주헌
  • 승인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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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나래에너지서비스 매니저

말로만 듣던 Power Gen International을 드디어 참관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걱정이 기대보다 앞섰다. 장거리 비행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고 익숙하지 않은 미국 문화와 환경 그리고 바쁜 행사 일정에 대한 부담이 있었으나 바쁜 일상 속에 변화가 필요했던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출발하였다.

14시간의 장거리 비행 끝에 도착한 첫 도시 ‘뉴욕’, 6년만에 다시 재회한 이 도시… 사실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동일한 느낌이 있었고 오랜만에 방문한 이 도시는 여전히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도착과 동시에 맨하탄으로 이동하여 센트럴파크를 걷고 엠파이어 빌딩, 타임스퀘어를 돌아보는 바쁜 과정에서 분명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함께 참관한 근무지가 달라 처음 뵙는 회사 동료 분들과도 차례차례 인사를 하여 알아가고, 함께 오신 다른 전력회사와 협회 분 들과도 만나는 과정은 어색하긴 하지만 의미 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저녁식사 자리에서 옆에 앉아 계시던 분이 업무상 교류를 하고 있던 남부발전의 새로운 담당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놀랍기도 하고 이 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되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첫날의 행사는 끝이 났는데 이렇게 첫날 밤은 어떻게 지나간 지도 모르게 보내었다.

둘째 날은 전날부터 내린 빗줄기가 굵어져 있었고, 우리의 다음 일정인 자유의 여신상 관람은 빗속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래서 그런지 기념사진 촬영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고 올랜도로 이동하는 비행편 마저 지연되었다.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점심식사에서 모든 관계자들의 소속과 성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다들 국내 우수기업과 협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여유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관련업계 사람들을 알아갈 수 있는 자리가 PGI를 통해 생긴다라는 것 자체가 어메이징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또 한번 들었다. 새로이 도착한 올랜도는 누구나 좋아할만한 훌륭한 날씨였다. 나는 일상에 복귀한 지금도 처음 도착한 올랜도의 훌륭한 날씨에 반해있는 것 같고, 기회가 되면 여유로운 생활을 꿈꾸며 다시 한번 이 도시에 방문하는 날이 있지 않을까를 생각한다.

이 투어의 장점은 컨퍼런스와 이문화 체험이 곁들여져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번 투어의 꽃 중 하나인 ‘유니버셜스튜디오’ 관광에 대해 소개하고 싶다. 사실 처음에는 Technical Tour와 유니버셜스튜디오 Tour 중 선택을 하라고 했을 때 일본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대해 실망했던 던 터라 Technical Tour를 가려고 하였으나 우여곡절 끝에 유니버셜스튜디오 Tour를 선택하였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가이드분께서 족집게 같이 찍어준 유니버셜스튜디오 관람 코스는 정말 신의 한수가 되었고 특히 인상에 남는 트랜스포머, 미이라, 해리포터(해리포터 마을에서 용이 불을 뿜는 것은 정말 신기함) 등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이 아닐까 한다. 드넓은 대지에 날씨마저 좋아서 걷기만 해도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는데 영화에서나 접할 수 있는 풍경 속에 빠져 하루를 보내면서 그 행복이 배가 되는 것 같았고 미래에 가족과 함께 이 곳을 방문하여 소개 해줄 수있는 그 날을 그리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렇게 올랜도의 이문화 체험을 마치고 화요일부터 시작한 Power Gen International!! 행사장인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는 숙소에서 정말 도보로도 이동 가능한 거리로 편리했고, 원래 이번 방문의 주 목적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행사장에 도착하였다. 작년에 국내에 있었던 Power Gen 전시회에 참석 했던 터라 이번 올랜도 행사에서 어떤 부분이 다른 것이 있는지, 규모는 어떠한 지, 이번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설레임은 Keynote Session 참석을 시작으로 실마리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Keynote Session 발표자들은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세계적인 전력회사의 CEO들로 여유롭게 자신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평소에 Presentation Skill을 향상시키고 싶어서 그들의 발표를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다. 이후 이어진 전시회장 방문에서 전시회 행사장은 정말 거대하였고 너무 많은 부스가 있어 놀라웠으며 첫날 PGI에서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많이 운영하는 우리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좋은 방안들도 많이 찾았고, 분주하게 돌아 다니면서 구경하는 과정에서 운동도 되고, 각 참석회사 부스에서 덤으로 기념품도 받고 일석 삼조의 PGI가 된 것 같아 왠지 뿌듯하였다.

다음날은 가스터빈 국산화 개발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는 두산중공업에서 주관하는 점심행사에 참여하여, 세계 TOP 수준의 가스터빈 개발과 에너지저장장치 솔류션에 대한 두산의 현 주소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가스터빈 운영회사에 근무하는 나로써는 두산중공업의 노력과 성과가 빠른 시기 내에 이루어져 세계 속에서 당당히 가스터빈 산업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 오후는 남부발전에서 발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세계 각지의 User 들에게 자체 기술력을 선보이는 모습을 보고 멋지기도 했고 나래에너지서비스의 대표로 저 자리에서 발표할 수 있는 그 날을 꿈꾸었으며, 이 날 컨퍼런스의 발표들은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는데 귀국 후 회사에 소개 하고 공유하였으면 한다. 다음 참가자들을 위한 한가지 팁은 모든 컨퍼런스 자료를 온라인에서 받을 수 있도록 컨퍼런스 행사 장 바로 밖에서 안내 브로슈어를 나누어 주는데 이 부분을 잊지 말고 챙겨서 필요한 자료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플로리다. 스페인어로 ‘꽃이 피는 날’라고 하는 이 곳, 그 중의 월트 디즈니가 1971년 도시에 디즈니월드를 건설하며 복합리조트 도시로 발돋움한 올랜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떠나 보내며 LA를 들러 귀국하는 과정에 아쉬운 마음이 많이 있지만 여기서 나는 그 동안 잘 몰랐던 회사분들과도 친해지고, 전력산업 관계자를 알게 되었고, PGI를 통해 업무 상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게 됐으며 견문을 넓힌 것 같아 유익한 일주일이 된 것 같다. 이런 행사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많은 전력산업 근무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고, 네트워킹도 하며, Refresh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행사를 이어가고 이번 행사를 주관하느라 고생한 대한전기협회 감사 드리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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