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
한수원,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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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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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3020 정책 우리가 앞장선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정부의 신재생 확대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수력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중이다. 현재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745MW로, 한수원 전체 설비용량의 2.7%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2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신재생사업 로드맵을 재설정하여 2030 회사 중장기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며, 현재 28MW 수준인 태양광발전소를 2030년까지 5.4GW로 끌어올리는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총 8.4GW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수원은 지난 10월 정부 및 지자체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및 345kV 계통연계사업을 추진하고, 2.1GW 태양광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 핵심 과제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주변 3개 시·군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발전소 운영수익을 공유하는‘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으로 추진하여 주민혜택을 극대화하게 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 등과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완성차 대기장 등의 부지를 활용해 27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우선설치하는 것으로, 향후 현대차 그룹 내 공장부지를 활용하여 100MW 규모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수원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도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영농기법대로 벼농사를 지으며 상부에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농가 수익은 물론 전력 및 REC 판매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017년 6월 준공한 청평수력발전소 인근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용량 73kW로, 하루 평균 약 290kWh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발전소 주변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 및 발전 5개사와 함께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60MW)에 2012년부터 참여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0MW 공동개발사업인 청송노래산풍력 건설 공사가 착공됐으며 올해는 고흥풍력(40MW)이 착공될 예정이다. 향후 원전 인근 대규모 해상풍력을 집중 개발 하는 등  2030년까지 총 1.7GW의 풍력발전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연료전지는 연료 연소 없이 전기와 열을 생산해 소음과 매연이 없고, 작은 부지에도 발전소를 지을 수 있어 효율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에너지다. 한수원은 경기그린에너지(58.8㎿), 노을그린에너지(20㎿), 부산그린에너지(39.6㎿)를 성공적으로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연료전지 40㎿ 등 2030년까지 총 230㎿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수원은 현재 화천, 춘천, 청평, 팔당 등 총 7개 수력발전소 595.1MW, 소수력은 안흥, 보성강, 예천 등 8개 발전소 11.5MW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수원 수력발전소는 70여년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해왔다. 특히 수력발전소 자체정비와 노후설비에 대한 성능개선, 용량증대 등 수력발전소 건설, 운전, 정비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네팔 등 국내외 수력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 한수원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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