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중심·유휴부지 활용…국내 주요기업 재생에너지 정책 대응 방법
태양광 중심·유휴부지 활용…국내 주요기업 재생에너지 정책 대응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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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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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3020 정책 우리가 앞장선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기업들도 재생에너지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정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 % 수준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6년 말 대비 발전비중  3배 설비용량 4배 확대가 필요해 발전회사는 물론 일반 제조업체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및 지열을 보급, 확대한다. 수원 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 유휴공간에  4만  2,000㎡(약 13,000평)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9년 평택,  2020년 화성 사업장 내  2만 1,000(약 6,500평) 부지에 태양광 및 지열을 포함한 발전설비 설치를 추진한다. 또한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 사업장에도 적용하고 글로벌 단체에 가입해 재생에너지 조달과 보급확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202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  3.1GW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체 전력생산을 통한 소비를 추진한다.
현대자동차는  2020 년까지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27MW 상당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2018년 하반기부터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3,500 만kWh 전력생산을 추진하며 향후  100MW급으로 확대한다. 또한 전기차 등 저탄소 친환경차에서 나오는 재활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차(ESS)를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연계한다. 앞서 현대차는  2013 년 아산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150만 kWh 전력을 자체 조달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서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한다. 실제 롯데월드타워는 층간 위치에 따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열과 전력을 생산한다. 타워 옥상 및 건물외벽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연간 500만kWh 전력 생산하며 타워 주변의 풍질(風質)을 분석하고 미관·진동·소음 등을 고려해 초고층 상부 및 단지 주변에 수직축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는 산소와 수소의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800 k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운영하며 타워 지하  200m 깊이에 국내 최대규모 지열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6,700만kW 전력을 생산한다.
LG전자는  2020년 제품 사용단계별 온실가스 발생량을 연간 3,000만톤 감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실제 경북 구미, 경남 창원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18개 연구동 옥상과 산책로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 8,300개를 설치했다. 네이버는 태양광 발전 등을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의 데이터센터는  2016년 기준 국내 총 전력사용량의  0.02 %(105,948 MWh)를 사용한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서버를 자체 제작하고 구역 내 전기차를 이용하며 외기 쿨링(Cooling)을 통한 데이터센터 전력사용 절감으로 연간  1만CO2 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손실이 적은 인버터와 변압기 채택 및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24.8MWh 전력을 자체 생산해 소비하고 있다. 장기윤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자발적 투자는 외부 판매보다 자체 조달을 중시하고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외부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후발 기업들의 경우 재생에너지 정책대응을 위한 전략수립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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