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꿈꾸는 신서천화력발전
세계 제일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꿈꾸는 신서천화력발전
  • 이훈 기자
  • 승인 2019.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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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요인으로 화력발전소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석탄 화력발전소 감축을 발표 했다. 하지만 다른 발전소에 비해 짧은 건설 기간, 사용하는 원료의 다양성 등으로 인해 화력발전소 건설을 포기할 수는 없다. 세계 제일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꿈꾸고 있는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다녀왔다.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은 34년간의 전력생산 임무를 마치 고 2017년 6월 발전을 종료한 서천화력발전소 1,2호기를 대 체하기 위한 것이다. 1,000MW 규모의 초고효율 초초임계 압발전소인 신서천화력 1호기는 2016년 6월 착공을 시작했 다. 이어 2017년에는 연돌 및 철골을 2018년에는 보일러 및 터빈을 설치해 55.18%의 공정률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발전소 기본 뼈대는 갖춘 상태”라며 “오는 8월 최초수전과 10월 보일러 수압시험을 거쳐 2020년 8월 계통에 최초로 병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서천화력은 기존 화력발전소와 달리 세계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고효율의 전기집진기, 탈황설 비, 탈질설비 등 환경오염물질 저감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약 300억 원의 추가 예산을 들여 국내 최고 수준(황산 화물 15ppm, 질소산화물 10ppm, 먼지 3mg/m3)의 환경오염방지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 원단위배출량(신서천화력 0.162kg/MWh)은 기존 국내 LNG복합 수준(0.231kg/ MWh)이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서천 화력발전소 조감도

이와 함께 석탄분진 비산방지를 위해 옥내형(Silo형) 저탄 장을 설치하고 석탄이송 계통을 밀폐해 비산먼지를 근본적 으로 차단하는 등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발전소의 역할과 함께 지역 상생 활동도 충실히 이행 하며 지역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발전소가 되기 위해 활발한 지역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이행협약에 따라 건 설인력 채용 및 운영에 있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에게 가 점을 부여하는 등 채용과정에서 우대하고 있다. 용접학교 운영 및 수료생에 대한 현장 취업 지원 등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또한 건설과정에서 지역업체 보 호를 위해 지역 제한경쟁 입찰을 시행해 약 231억 원에 달 하는 경제효과를 달성했다.

근로자들이 낙하 상황에서 안전벨트 효과를  체험하고 있다

(구)서천화력화력 폐지부지도 서천군의 공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서천화력발전소 존속 기간 동안 무상임대하고 존속기간 종료 후(2050년경) 무상 임대에 관해 서천군과 협의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영화촬 영지로 활용돼 촬영 기간 동안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 성화에도 기여하는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하게 된다. 서천화력의 밸브, 소형펌프 등 53개 발전설비는 실습 및 체 험을 통해 발전설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도록 목포 폴리텍대학, 충남해양과학고 등 3개 학교에 기증돼 교육용 기자재로 활용된다.

특히 터빈로터 등 철거 예정인 주요 발전설비들은 지난 34년간 발전임무를 수행한 후 신서천화력으로 새롭게 건설 되는 서천화력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정크아트 (JUNK-ART) 조형물로 새 생명을 얻어 서천의 새로운 볼 거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지역대표 문화행사 ‘한산 모시문화제’와 ‘서천여고 세팍타크로 팀’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소 외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희망의 보금자리 4호 건설’, ‘장학금 지급’, ‘다문화 가정 고향방문 지원’, 지역주민과 공 감할 수 있는 ‘마을벽화 꾸미기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지 역과 함께 상생 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광일 서천건설본부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의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 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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