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일단(一長一短)을 생각하며
일장일단(一長一短)을 생각하며
  • 윤병주
  • 승인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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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주 태희에볼루션 대표이사

몇 해 전 막내가 “아빠는 절대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들 중 에 어떤 것이 있어?”란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필자는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되는 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등의 답변을 제시하며 “너는?”이라고 되물었다.

막내는 “모든 것에는 일장일단이 있다라는 말이 진 리라고 생각해”라고 답했다.

막내의 질문에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생각해보니 이 말이 진리 중의 하나인 듯하다. 이후로 주변 상황을 일장일단에 맞춰보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이 글 또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법론을 적용 해 현재의 정책들이나 기술 추세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창업활성화’에 대해 생각해 보면 창업 후 성공의 어려 움을 고려할 때 창업 선택 전에 많은 준비와 사업전개에 대한 심도 있는 시뮬레이션 과정이 필요하다. 즉 예비창업자 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 기업 및 정부 주도의 성공적인 심화 교육과정을 마련해야 한다. 실례로 벤처활성 화에 성공한 이스라엘의 경우, 남녀 모두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군대에서 엘리트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정을 거쳐 나 스닥에 등록한 성공적인 벤처사업가를 다수 배출했다.

또한 창업 후 낮은 성공률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내몰리듯 이루어지는 창업이 아닌 일단 창업 선택 전에 각자 처한 상황별로 많은 창업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는 풍토, 정책 또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탈원전 정책’에 대해 살펴보자. 현실적으로는 각 에너지원의 장단점을 고려할 때 최적의 에너지믹스 정책과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원자력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 발 확대는 물론 장기적인 탈원전을 상정한 효율적인 지속가능 재생에너지 확대의 병행 추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 알파고와 함께 돌풍을 몰고 온 ‘인공지능 확산’ 을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가파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인식되던 분야가 이제는 대중화 단계로 가는 듯하다.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미래 직업의 변화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사라질 직업을 걱정했던 바 있다. 분명한 것은 인공지능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인공지능의 몫으로 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더욱 창의적이고 사람다운 일은 인간의 몫으로 하면 될 일이다.

이상으로 몇몇 상황들에 일장일단의 진리를 대입해 봤다. 무릇 사람은 진리를 탐구하는 자세와 함께 일생동안 매사에 배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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