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원칙 1순위는 존중과 배려”
“경영원칙 1순위는 존중과 배려”
  • 원혜림 기자
  • 승인 2019.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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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제원 동명전력 대표이사

“갑질하지 않는 회사, 갑질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하직원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연스레 사내 분위기를 좋게 만들 뿐 아니라 직원 개인과 회사의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존중’과 ‘배려’를 경영원칙 1순위로 밝힌 허제원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동명전력은 1992년 설립 이후 약 27년간 꾸준히 기술력을 배양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공사 지중송전 전문업체로 등록되는 등 전기 공사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명전력은 실제 송배전 해저케이블, 154kV 특고압 지중케이블 포설·접속, 신재생에너지 설비 분야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최고의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타워 안쪽의 해저케이블을 고정, 케이블을 통해 들어오는 진동과 흔들림을 방지해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해저케이블 계장플랜지 조립체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장치는 주로 풍력발전을 위한 Pole 내부에 필요한 자재로 기존 해외업체 제품은 납품시기 조율의 어려움과 고가의 자재비와 시공비, A/S 등 여러 문제가 있어 국산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하고자 국내 최초 특허출원으로 개발하게 됐습니다.”

동명전력의 계장플랜지는 전 세계적으로 네덜란드의 VOS와 함께 동명전력이 유일한 제조사다. 세계 최초로 진정한 접지기능을 장착하는 것은 물론 녹방지를 위한 세라믹 코팅제 이용으로 친환경 제품이면서도 강력한 고정력(10ton 이상)을 가졌다. 무게도 가벼워 이동이 쉬우며 제품이 분리돼 시공도 간편하다.

일반적인 제품에 비해 시공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동명전력은 2년에 한 번 직원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시로 근로자와의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면담을 통해 활기찬 직장 풍토를 조성해 20여 년의 시간동안 단 한 번의 노사갈등도 없었다.

허 대표는 향후 전기산업계 후진양성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염려 하며 “매년 현장 신입직원을 10여명 이상 양성하는 계획을 갖고 3년 전부터 회사 나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후진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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