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전해체산업 미래 먹거리...2030년대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정부, 원전해체산업 미래 먹거리...2030년대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 배성수 기자
  • 승인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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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전해체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적극 육성한다. 2030년대 중반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고 원전해체시장 Top5 수준까지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방안을 포함한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안)을 17일 제1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상정하고 논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초기시장 창출 및 인프라 구축△원전해체 전문 강소기업 육성△단계적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제도기반 구축 등 4대 중점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원전해체연구소를 신속하게 설립하고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 및 관련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기술 고도화⋅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폐기물 저감⋅안전관리를 위한 기술개발, 고부가 핵심장비 개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전기업이 해체분야로 사업을 전환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생태계기반, 인력, 금융 등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기존 원전인력을 해체수요에 맞게 단계적 전환을 유도하는 등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해외진출의 경우 고리 1호기 실적을 토대로 3단계에 걸쳐 추진하다. 고리 1호기 해체 진도에 맞춰 2020년대 해외 해체원전 단위사업 수주, 원전 운영 경험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3국에 선진국과 공동 진출한 이후 2030년대 이후 제3국 단독진출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기업 확인제도 운영 등 산업육성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신설하고, 안전기준 명확화⋅해체 세부기준 조기 마련도 추진한다. 또 원전해체로 발생하는 폐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및 관련 정보공개 확대로 대국민 이해도와 신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원전해체연구소를 해체산업 육성의 구심점으로 활용해 원전기업의 일감을 창출하고 원전 주변지역의 경제활력 제고를 지원하는 한편 국내원전의 안전한 해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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