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성공 촉매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에너지밸리 성공 촉매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 이훈 기자
  • 승인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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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ㆍ광주시ㆍ나주시ㆍ한전ㆍ한전KPSㆍ한전KDNㆍ전기산업진흥회 공동 출연
미래 에너지신산업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완벽 제공

한국전력공사는 2015년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360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투자유치 규모는 총 1조 5,026억 원에 고용 창출 효과는 9,012명에 달한다. 에너지밸리 조성이 순항 중인 가운데 사업 성공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이 지난 5월 준공됐다.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미래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을 다녀왔다.  

나주역에서 차를 타고 한국전력, 한전 KDN, 전력거래소 등 전력 공기업들이 위치한 혁신단지를 지나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이 나타났다.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은 연면적 8,400㎡에 본관 5층 시험동 2층 규모로 준공됐다.

개발원 관계자는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도, 광주시, 나주시, 한전, 한전KPS, 한전KDN, 전기산업진흥회가 공동으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입주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된 1층

1층에 들어서자 VR 체험 등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한전의 미래 모습과 함께 입주기업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개발원 관계자는 “전력산업 종사자부터 일반인까지 많은 관심을 갖는다”며  “직접 VR도 체험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갔다. 5층에는 지역 전력 현황을 볼 수 있는 상황실이 조성되고 있었다.

개발원 관계자는 “한전은 이곳에서 지역 전력 현황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층에는 BA에너지, 휴론 등 스타트업 회사들이 입주해 있었다. 입주사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고 지원도 받아 너무 좋은 환경”이라면서도 “관리비가 공용비까지 포함돼 주변 건물에 비해 약 3배 높아 처음 시작하는 기업에게는 부담도 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3층으로 내려가자 에너지신산업 분야 과제 기획, 특허분석, 투자유치, 창업교육, 기술개발 플랫폼 등을 지원하는 광주 전남 공동혁신도시 오픈랩이 조성돼 있었다. 내부 공간은 업무 미팅 등으로 활기차 보였다.

2층에는 소회의실과 교육장이 있었다. 이 교육장에서는 인력양성을 위해 많은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대학생, 고등학생, 에너지밸리기업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신산업 전문 인력 양성교육, 빛가람 SW 아카데미 등 교육프로 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광주전남지역 4년제 대학 중 에너지 관련 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8개 대학과 학점을 연계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조기 안착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며 “학점 연계를 통해 수강생들의 호응이 좋다”고 밝혔다. 실례로 2015년부터 시작한 에너지신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의 경우 현재 6기까지 진행됐으며 626명 수료, 12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험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험동은 총 2층 규모로 1층에는 한전 자재검사처가 위치해 전력량계 및 전력기자재 등을 시험한다. 2층에는 에너지밸리협약기업 및 전남지역 에너지신산업 기 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ESS 및 PCS(에너지신산업 관련 제품 대상) 관련 시험평가분석장 비가 구축돼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문화와 산업이 결합된 친환경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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