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과 건전한 원자력안전문화 확산
원자력 안전과 건전한 원자력안전문화 확산
  • 강재열
  • 승인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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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 부회장

1.원자력에너지 특성과 안전의 중요성

원자력에너지는 그 태생부터 특수한 속성과 독특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방사성 부산물이 발생하고 에너지 농도가 높고 붕괴열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기 때문이다. 원자력에너지의 이용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인류에게 이득이 되는가 하면 엄청난 불이익을 줄 수도 있으며, 일본 후 시마 제1발전소 사고에서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

특히,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이웃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따라서 원자력안전은 최고 수준으로 지켜야 하고 원자력발전소 종사자들은 원전의 안 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집단적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원자력안전을 지키는 일은 집단적인 책임 (Collective Responsibility)에 해당한다. 종사자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개개인에게는 개성이 있고 자신만의 성격이 있듯이 집단과 조직에는 문화가 있다.

원자력 안전은 원자력발전소 구성원이 만드는 문화와 직결된다. ‘Think the unthinkable’이라는 말이 있다. 즉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와 가장 인접해 있으면서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중국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없다고 장담 했는데 이것이 가장 위험한 발상이다. 자신감 즉 과신은 금물이다.

항상 겸손하고 평소에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키야 아마노(Yukiya Amano) IAEA 사무총장의 후쿠시 마 제1발전소 사고보고서 Executive Summary 발표에 따르면 어떤 나라에서도 원자력안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 져서는 안되고 또 후쿠시마 사고 요인 중에 반드시 일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원자력 안전 문화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원자력 안전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자세와 운전 경험을 배우고 익히는 학습 조직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

결론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국가와 종사자들은 원자력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어떤 유형의 사고도 내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2.  원자력 안전문화

가. 역사적 사건

많은 근본적 문제들은 설비, 절차, 교육, 안전과 규제에 대한 태도 등과 같은 요인과 연관되어 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원자력발전소 안전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계기가 되었다. 1979년 쓰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 사고(The Three Mile Island accident, TMI)는 미국 원자력산업계에 처음으로 경종을 울린 사고였다. 설비, 절차, 교육, 그리고 안전과 규제에 대한 태도 등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이 사고의 주된  인이었다.


나. 원자력 기술의 위험성을 상기하게 되는 계기

우크라이나(舊 소련)에서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사고는 원자력 기술의 위험성을 절실히 깨닫게하는 계기가 됐다. TMI 사고에서 부각된 사고 원인 중 상당수가 체르노빌 사고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났다.

체르노빌 사고에서는 설계 형상관리 유지, 발전소 상태 관리, 원전 안전유지를 위한 지휘계통, 그리고 안전과 관련된 ‘문화적 특성’ 등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IAEA는 체르노빌 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전문가 집단을 파견했다.

전문가 집단은 소비에트 연방의 낙후된 안전문화 인식이 체르노빌 사고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 사고 이후 산업계와 규제기관은 전방위적인 반응을 보였다. 표준, 하드웨어, 비상운전절차서, 프로세스, 시뮬레이터를 포함한 교육훈련, 비상대응조치, 설계 및 형상관리, 시험, 인적행위, 안전에 대한 태도 등이 전면적으로 개선됐다.


다. 원전 안전의 자극제

2002년 Davis-Besse 원자로 헤드 손상 사고와 같은 사례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 이 사건은 미국원자력발전협회(INPO)에서 TMI 사고 이후 최대 사건으로 인식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건으로 주요운전경험보고(SOER) 사례로 관리하고 있다. 원자로냉각재계통(RCS) 압력경계가 공격당할 뻔했던 사건으 로 해당 원전의 수많은 종사자들이 눈을 뜨고도 발견하지 못한 사건이었다.

원자력산업계의 자존심이 완전히 훼손된 사건이었으며 원전 운영 회사인 First Energy와 DavisBesse 원전 경영진의 관리능력에 많은 교훈을 남긴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고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은 오랜 시간에 걸쳐 문제가 발생하고 이러한 문제들은 직간접적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문화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문제들을 미리 인식하고 해결하였다면 해당 사건들을 예방하거나 혹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건들의 원인이 되는 일련의 결정과 행동은 해당 조직의 행동가치, 신념, 공유된 가정 등에 근거하며 이는 문화적 요인과 연관되어 있다.

이 사건의 주된 원인은 기존 모든 기관에서 높은 안전 기준을 적용했으나 점차 최소한의 안전 기준만을 적용하는것을 정당화한 데에있다. 이러한 안전 기준의 하락에 따라 단기 생산 목표에 대한 집착, 관리 감독의 부재, 증상에 근거한 문제해결 방식, 원자력발전소 운영 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정당화, 고립주의, 운전경험의 비효율적 활용, 원자력 안전 불감증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라. 원자력 안전에 대한 과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유키야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사고의 원인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과신이라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후쿠시마 제1발전소 사고의 주된 원인은 일본 내에 팽배 했던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과신이다. 일본 원전의 안전성을 과신한 나머지 이러한 규모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 했다. 원전사업자는 이러한 가정을 받아들였으며 규제기관과 정부는 이 과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일본은 2011년 3월에 발생한 원자력 중대 사고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았다. 그 어떤 국가도 원자력 안전에 대해 과신해야 할 근거가 없다. 후쿠시마 제1발전소 사고의 원인 중 어떤 것은 일본의 경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문제 제기와 운전경험으 로부터 학습하는 열린 자세가 안전문화 조성의 열쇠이며, 모든 원자력종사자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세이다. 항상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마. 조직문화

조직문화는 조직 내에서 문제 해결과 학습을 통해 공유된 기본 가정이다. 충분한 역할을 하고 가치가 있는 기본가정은 새로운 구성원의 인지, 사고, 행동 및 감정으로 교육된다. 문화는 조직의 학습결과를 모두 합한 것과도 같다.

문화는 조직구성원의 특성과 성격을 공유한다.

前 General Electric CEO 잭 웰치의 명언처럼, 문화는 엄청난 결과를 낳는다. 모든 원자력발전소는 방사성 부산물, 노심(爐心)의 에너지 농도, 붕괴열과 같이 기술적 특성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조직문화에 더해 보다 강력한 안전문화를 필요로 한다. 리더가 체계를 잡고 구성원이 내재화하는 조 직의 가치와 행동으로 나타나는 안전문화는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드는데 헌신하는 것이다.
 

바. 안전문화의 형성

원자력발전소는 안전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전력을 생산하도록 설계·건설·운전되어 왔으며 안전문화의 개념이 적용된다.

방사선 안전과 산업 안전, 환경 안전에도 같 은 원칙이 적용되지만 원자력발전소에 적용되는 최고의 가 치는 역시 원자력 안전이고 이는 절대 제외될 수 없는 원칙이다. 원자력 안전은 공통의 집단 책임이다.

조직 내에서 어느 누구도 안전제일의 의무에서 면제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조직에서 어느 누구도 안전제일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2004년 11월 INPO에서 발간한 ‘강력한 원자력 안전문화의 요건’에서는 건전한 원자력 안전문화를 위해 공개된 논의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상업용 원전 전체의 안전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을 목표로 하는 필수적인 특성을 제시했다. 이 요건과 특성은 특정시설에서의 업무와 그곳에서 일하는 방식을 설명할 수 있는 가치, 가정, 경험, 행동, 신념 과 규범에 영향을 미친다.

원전 관리자들은 이러한 요건들 사이에서 심도 있는 비교와 그들의 일일 방침과 업무를 진행하고 개선을 위한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원전에는 방사성부산물, 노심의 에너지 농도, 그리고 붕괴열과 같은 특별한 기술적 특성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강력한 안전문화를 필요로 한다. 

3. 강력한 원자력 안전문화를 만들기 위한 원칙

가. 모든 종사자는 원자력안전에 개인적 책임을 진다. 원자력안전의 권한과 책임의 방향성은 이사진에서 개별사 업자까지 규정된다. 각 위치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명 확하게 현직자에게 이해되고 문서로 정리된 역할, 책임, 권한을 가진다.
▲ 인사, 노동조합, 사업 및 회계 관리 등 지원부서 종사자 또한 원자력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해야 한다.
▲ 종사자와 그들의 직업적 능력, 가치, 경험은 원자력 관련 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간주된다. 직원의 수준은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는 수요와 일관된 가치를 가진다.
▲ 이사진과 간부들은 주기적으로 관리효율성 강화를 위하여 현장을 찾는 등 원자력 안전을 보강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 최고경영자로부터 시작하는 현업부서는 정보의 주된 근원이며, 유일한 지시의 시작점이다. 감사조직, 위원회 및 사외감사와 같이 경영 정보를 필수적으로 자기평가를 위해 활용하는 다른 부서는 현업 부서의 권위와 책임을 희석하거나 약화시키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
▲ 모든 임직원은 원자력안전기준을 고수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 조직의 모든 수준은 기준을 충족하는 데에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 발전회사, 운영기업 및 소유주 간의 관계는 원자력안전에 대한 책임 범위를 모호하게 하거나 축소할 수 없다.
▲ 보상과 제재시스템은 강력한 원자력안전정책과 일맥상통하며, 요구되는 행동과 결과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나. 관리자는 안전을 위한 헌신에 앞장선다.

경영진과 고위 관리자는 원자력 안전의 대변자이며, 말과 행동을 통해 시범을 보여야 한다. 원자력 안전에 대한 메시지는 독립적인 주제로서 구성원 간에 최대한 자주, 지속적 으로 시간을 놓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한다. 원 자력관련기관의 모든 리더는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 관리자와 감독자는 문제 해결을 위한 눈, 코칭, 멘토링, 기준 강화를 통해 현장에서 가시적인 리더십을 발휘한다.
▲ 관리자는 근무자들의 문제에 대한 이해와 분석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 관리자는 안전 측면에서 중요한 시험과 개선사항에 대해 적절한 관리 감독을 시행해야 한다.
▲ 관리자는 근무자들의 지속적인 근무태도 향상을 위한 높은 수준의 훈련에 개인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 경영진은 발전소의 운영목표를 인지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 경영진은 근무자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민감하게 찾아내어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 운영상 예상되는 결과, 문제점, 계획된 비상대응계획, 비상정지 기준 등의 중요한 운영상의 의사 결정은 즉각적으로 근무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관리자들의 솔직한 의견은 동료들이 높은 수준의 기준을 달성하는 데 영향을 주고 안전의식 함양에 모범이 되므로 권장하여야 한다.
▲ 고위 관리자로 승진과 평가 시에는 원자력 안전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다. 신뢰가 조직에 스며들어 있다.

높은 수준의 신뢰는 시기적절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에 확립, 육성된다. 어떠한 문제가 나타나서 이슈가 될 때 정보는 자유로운 흐름에 따라 이동하게  며, 직원들은 문제에 대응해 취한 조치가 무엇인지 통보 받게 된다.
▲ 직원들은 품위 있고 정중하게 대우받아야 한다.

▲ 직원은 징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현할수 있어야 하며, 그런 우려가 공개적으로 다루어 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 직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 서로 상이한 의견 제시는 정중하게 환영받아야 한다. 필요시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불확실한 의견과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 관리자는 직원들의 의문사항에 대해 공개적이고 정직한 방법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하며 경영진의 일부로서 안전문화를 실질적인 표현으로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고위 관리자급의 인센티브 제도에는 장기적인 발전소 성능과 안전성이 포함되어야 한다.
▲ 관리, 감사, 규제기관에는 완벽,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 관리자들은 신뢰 형성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중요사항의 결정과 근거에 대해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며, 직원들의 이해 정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라. 의사결정 시에는 안전제일 원칙을 반영한다.

발전소 근무자는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과 안전을 위해 체계 적이고 엄격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예상하지 못했던 불확실한 상황에 마주했을 때 운전 인력들은 발전소를 안전 하게 유지하기 위한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고위 관리자들은 안전을 위한 보수적인 결정에 대해서 힘을 실어 주고 지원해야 한다.

▲ 넓은 범위의 발전소 운영과 기술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력을 유지, 지원해야 한다.필요시에는 외부 전문 인력을 고용한다. 
▲ 관리자와 직원들은 의사결정 시 본인과 타인의 역할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상호 존중해야 한다.
▲ 발전소 근무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철저한 접근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문제에 대해 확실히 이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 안전과 관련된 중요 의사 결정은 단일 책임제가 유지되어야하며 상황 전개에 따라 진행 중 평가나 피드백 등은 감안해야 한다. 
▲ 안전 문제를 평가할 때 솔직한 대화와 토론이 권장되어야 한다. 활발한 대화와 긍정적인 의견 충돌은 조직 내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자연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의사결정의 실행은‘허용 가능한’선택과 신중한 선택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반영한다.
▲ 새로운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과거의 의사결정에 의문을 가지게 될 때, 결정 그 자체와 관련된 기본 근거도 함께 검토해야 미래 의사 결정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마. 원자력기술을 특별하고 특수한 것으로 인식한다.

모든 의사결정과 조치에는 원자력기술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원전의 작업환경 속성을 확실히 식별한 가운데에서 반응도의 조절, 노심 냉각의 지속성, 핵분열생성물 방벽의 건전성은 반드시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 노심 반응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는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수행한다.
▲ 노심 냉각 등 주요 안전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의 설계는 매우 중요하다.
▲ 설계 및 운전 여유도의 준수와 변경은 가장 주의를 기울여 생각해야 한다. 핵분열생성물 방벽과 심층 방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각종 장비는 설계 요건에 맞추어 꼼꼼하게 유지해야 한다.
▲ 발전소 운영을 위한 일상 행위와 각종 변경 절차에는 확률론적 위험성 분석의 이해가 따라야 한다. 
▲ 발전소 운영을 위한 모든 행위는 포괄적이며 고품질 프로세스와 절차서에 따라 관리되어야 한다.
▲ 모든 근무자는 올바른 결정과 행동을 위해 본인의 직무에 적합한 수준의 원자로와 발전소의 기본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바. 탐구하는 태도를 장려한다.

개별 근무자는 계획된 일을 수행할 때 반대의 가정을 해보거나 이례적인 문제에 대해 조사를 해보거나 혹시라도 발생 가능한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고려해보는 등 문제를 제기하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태도는 대부분의 사 고가 해당 조직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나 신념상 결함이 반영된 결정과 행위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으로 실체화 될 수 있으며, 모든 근무자는 발전소 안전에 바람직 하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과 행위에 대해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 개별 근무자는 일상적인 작업 활동의 성공적인 결과물을 기대하는 동시에 실수와 최악의 경우 발생 가능성도 동시에 고려하여 긴급 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특이사항을 인지한 경우 충분히 검토한 후 즉시 상황을 진정시키고, 전체 상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한다.
▲ 상황에 불확실함이 있는 경우 임의로 일을 진행하지 않는다.
▲ 근무자는 운영 또는 설계 마진을 저하시키는 상황과 행동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그런 상황을 즉시 해결한다.
▲ 근무자는 복잡한 기술적 문제가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문제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보수적인 결정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
▲ 생각의 다양성이나 지적 호기심을 위해서 집단 사고를 지양하고 반대 의견을 권장, 고려해야 한다.

사. 조직 차원의 학습을 수용한다.

운영 경험은 매우 가치 있는 것이며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훈련과 자체평가, 시정조치, 벤치마 킹 등의 방법을 통해 발전소 성능 향상을 꾀해야 한다.
▲ 조직은 현실 안주를 지양하고 지속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훈련은 운영 지침과 기대치를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교육 요원들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가치와 신뢰를 근무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는 데에 능숙해져야 한다.
▲ 개별 근무자들은 중요한 산업재해나 원전사고 사례의 교훈을 교육받아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근본 원인 분석의 전문성을 갖추면 사고의 근원적인 원인을 찾아 수정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 작은 사고를 악화시킬 수 있는 잠재된 조직적 약점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
▲ 근무자들은 원자력 안전 관련 문제의 영향을 최우선적으로 시기적절하게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 원자력 안전은 끊임없는 검증을 거친다.

관리 감독은 안전과 성능향상 강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원자력 안전은 다양한 모니터링 기술과 독립적이고 새로운 기술을 통한 지속적이고 정밀한 검토를 통해 지켜진다.

▲ 자체평가와 독립적인 관리감독의 조화는 통합적이고 균형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조화는 정기적으로 검토를 거쳐 필요 시 조정될 수 있다.
▲ 정기적인 안전문화 분석이 시행되어야 하며, 안전성 향상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좁은 범위의 성과 지표에만 집중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성능 저하의 신호가 되는 지표에 대해서는 조직 차원에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품질 보증과 분석, 근무자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 독립적인 관리 감독자들의 통찰과 새로운 관점은 중요하게 받아들여져야 된다.
▲ 경영진과 이사진은 정기적으로 관리 감독활동에 대해 보고를 받고 원전 안전성에 대해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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