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독자 개발 엔진 원전 시장 진출
현대중공업, 독자 개발 엔진 원전 시장 진출
  • 이훈 기자
  • 승인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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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70억 규모 계약 체결...오는 2020년까지 공급 예정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이 인도 원자력발전소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인도 민영발전회사인 파워리카(Powerica)와 4900만달러(한화 약 570억원) 규모의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비상발전기는 6.3MW급 중형엔진인 힘센엔진 10기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2년까지 인도 남부의 타밀 나두(Tamil Nadu)주 쿠단쿨람(Kudankulam) 원자력발전소 3·4호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비상발전기는 진도 8 이상의 강진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에 맞춰 노화, 방사능, 전자기파 공인시험을 모두 통과하는 등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2031년까지 인도에서만 21개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중국, 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원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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