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업체 내수시장 불황 탈출위해 직접 발로 뛴다
국내 전력업체 내수시장 불황 탈출위해 직접 발로 뛴다
  • 이훈 기자
  • 승인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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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개척 위해 ‘2019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 개최
대한전선 관계자가 고객들에게 주력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대한전선

 

국내 전력업체들이 내수시장 불황을 탈피하기 위해 직접 해외로 나섰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 이하 ‘진흥회’)와 코엑스(사장 이동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6개사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전력 기업들의 아세안 지역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 호치민에서 ‘2019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을 오는 20일까지 개최한다.

베트남은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력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전력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제7차 베트남 국가전력 개발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의 발전설비용량은 2015년 37.5GW에서 2030년 129.5GW로 확충되고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도 21%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내수시장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지원을 위하여 한국전력공사(50개중소기업 지원), 한국남동발전등 발전6사(30개 기업 지원), 광주테크노파크(16개사 지원), 전남도(10개사),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등 국내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며, LS산전, 대한전선, 일진전기등의 대기업과 파워맥스, 인텍전기전자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실제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을 비롯해 소선절연케이블, 증용량가공선(ACCC), 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제품 및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제품 샘플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주요 전력청 및 고객사로 납품한 실적, 프로젝트 진행 영상 등을 함께 전시하며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고객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최근 베트남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과 관련해 서남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납품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과거 단일 품목단위의 전시회 참가에서 벗어나 발전, 송배전, 신재생, 계측기기 등 한국의 전기산업을 토탈 홍보를 통해 참관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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