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활선공법 2021년 全 공정으로 확대
간접활선공법 2021년 全 공정으로 확대
  • 변우식 기자
  • 승인 2019.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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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시연회 통해 개선된 공법·장비 등 선보여
절연스틱·보조공구 등 개발 품목 전시회도 열려

작업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한 간접활선공법이 어느 정도 완성 단계로 접어든 모양새다. 간접활선공법은 절연스틱 끝부분에 각종 공구를 장착해 전력이 공급되는 상태에서도 각종 설비를 교체할 수 있는 공법이다. 작업자들이 절연 장갑이나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작업하던 직접활선공법에 비해 작업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작업효율성, 비용절감, 정전시간 단축 등에 주안점을 뒀다면 간접활선공법은 인명을 존중하고 안전을 최우선 한다는데 모든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에 지난해 2월 간접 활선공법을 본격 도입한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초부터 적용 대상 공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 관련, 한전은 그동안 수 차례의 개선작업을 거친 간접 활성공법을 지난달 15일 강원도 춘천 송암동 소재 송암스포츠타운 인근에서 시연회를 개최하고 전기공사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한전 강원본부와 배전운영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전과 한국전기공사협회, 민주노총 등이 조직한 ‘간접활선안정적 정착협의회’가 내놓은 간접활선공법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전기공사 발주처와 시행사, 노동자 등이 상호협력한 가운데 간접활선공법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 강원본부가 직접 조직한 전문가그룹인 KEPLS(KEPCO Live-lineman Specialist)는 전국에서 참가한 한전 및 전문회사 직원과 건설노조,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500여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선된 공법을 직접 시연했다.

시연에서는 간접활선용 활선용 완철공법, 점퍼선 교체공법, 활선차 윈치에 보조암을 끼운 후 암(Arm)에 절역스틱을 거치하는 공법 등을 선보였다. 여기서 한전은 개선된 장비와 공법을 선보였는데, 이번 시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한전은 아직 갈 길이 더 남았다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간접활선공법의 정작기로 보고 확산에 더욱 주력해 나감으로써 2021년 직접활선공법의 100% 간접활선공법 전환을 통한 본격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절연스틱, 보조공구, 경량압축기 등 간접활선과 관련된 개발품목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이를 통해 초기 간접활선공법 도입 이후 줄곧 제기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공구를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한전 김동섭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감전사고를 원천 차단한다는 목표를 갖고 시작한 간접활선공법 개발이 어느 정도 활성화 된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직접활선공법이 간접활선공법으로 전환하는 실행력이 한층 높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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