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 지역사회 신뢰 바탕 글로벌 톱 IPP로 거듭날 것”
“고객 · 지역사회 신뢰 바탕 글로벌 톱 IPP로 거듭날 것”
  • 이훈 기자
  • 승인 2020.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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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환 신평택발전(주) 대표이사

신평택발전은 신평택천연가스발전소 운영을 위해 한국서부발전, GS에너지, KB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재환 대표<사진>는 신평택천연가스발전소 준공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발전소와 송전선로 건설을 함께 촉박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1개월 조기준공을 이루어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발전소 · 송전선로 건설로 민원 몸살 … 지역주민 숙원사업 해결
지역협의체 운영 통해 주민과 소통 … 원만한 협력관계 속 발전소 운영
KPD 등 통해 현장 ‘안전’ 강조 … 무재해 현장 실현

발전소 건설 현장에 송전선로 건설까지 두 가지 대규모 공사를 진행한 신평택발전은 각종 민원으로 몸살을 앓았다.

“밀양송전선로 건설 반대 분위기에 편승한 민원 제기를 방지하고자 전선로경과지 선정부터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집단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실제 발전소의 경우 2015년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자연 부락의 마을방송설비를 비롯해 많은 지역 행사를 지원함으로써 건설 이전부터 원만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었다.

건설 초기에는 평택시, 시공사와 더불어 지역 내 인력 및 장비, 자재를 활용하는 협력 MOU를 맺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협의체 운영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 및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최대한 반영했다. 그 결과 준공 시까지 큰 민원 사항은 없었으며 현재까지도 원만한 협력관계 속에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송전선로 건설 역시 대부분 농경지를 통과하는 우수한 입지 여건으로 종점부의 제암리 인근은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지중화로 계획해 문화재 보호구역 및 주민 민원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했다. 하지만 건설 초기부터 전자파로 인한 건강피해, 재산적 가치 하락 등의 사유로 다양한 민원이 발생했다. 여기에 지자체, 방송, 중앙부처까지 지속해서 문제를 제시하고 이슈화 되면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지역주민의 민원을 적기 해결해 공정을 준수하고, 나아가 지역과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습니다. 먼저 건설 초기 경과지 선정 시부터 주민대표를 경과지선정위원회의 과반수 이상으로 위촉하고 환경전문가 및 갈등관리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이해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민원예방 및 해결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4개 읍면 20개 리 마을별로 설명회를 개최해 많은 주민에게 송전선로 건설 절차와 기대효과, 영향 등을 이해시켰다. 특히 전자파 관련 기술설명회를 통해 중립적인 전문가를 초빙해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토록 노력했다. 또한 척사대회, 경로잔치 등 농촌지역의 주요 행사에 적극적인 참석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 활동을 통해 건설반대 입장에서 오히려 협조적 관계로 전환되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해 주요 민원 해결 및 각 단위공정의 적기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뒀다.

“작업자 안전교육 외 별도로 작업 전 KPD(Key Person Discussion)를 공정종류별로 시행해 안전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협착, 추락사고 등 모든 사항을 사전에 도출, 중점적으로 관리했습니다. 여기에 EPC사(포스코건설/서희건설 콘소시엄) 등과 함께 일/주간/월간 점검을 시행해 공사 기간(2014년 11월~2019년 10월)동안 무재해 현장을 실현했습니다.”
KPD란 건설사부터 하청업체 작업반장까지 모두 참여해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미리 전파하고 논의하는 회의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 대상으로 수시로 음주측정도 진행했다.

민원을 해결하고 안전을 강조하며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발전소 굴착공사 시작 시 운영 중인 평택2복합발전소 인근 지역으로 인한 지반 발파작업이 어려웠고 지하 지장물 발생때문에 토목공사 공기 지연으로 초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계약자와의 협조를 통해 기자재 조기 납품을 추진해 전체 공정 지연을 방지했습니다.”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고 적기에 준공됨으로써 국내 안정적 전력공급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 김 대표는 “고객과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에너지기업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국내 최고의 발전소 운영기술과 연료 직도입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신뢰성과 수익성을 갖춘 글로벌 톱 IPP(민간발전사업)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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