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1년만에 눈부신 '성과'...수소차 세계 시장 1위 등 결실 맺어
수소경제 1년만에 눈부신 '성과'...수소차 세계 시장 1위 등 결실 맺어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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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700억 집중 지원...세계 시장 빠르게 선점
수소연료전지, 세계 보급량 40% 점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전용 수소차를 처음으로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전용 수소차를 처음으로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지 1년 만에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7일은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로드맵 발표 후, 착실한 후속 대책으로 체계적 이행 뒷받침하기 지난해 범부처 분야별 후속 대책을 6건 수립하고, 추경을 포함해 보급 확대, 핵심기술개발 등에 약 3,700억 원을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중이다, 우선 수소차 분야에서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지난해 최초로 세계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3,666대를 판매했으며 토요타는 2,174, 혼다는 286대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특히 1,700대 이상을 유럽, 대양주 중심으로 수출국을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 수소 에너지 기업 H2Energy(H2E)와 10톤급 수소트럭 1,600여대 수출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어 해외시장 개척 성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2018년 대비 2019년 약 6배 성장해 5,000대를 돌파했다.

수소충전소 또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축했다. 총 34기가 운영 중으로 전년 대비 2뱅 이상 화대되고 추가로 20여기를 착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연발전·운영 경험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세계 보급량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실례로 미국 코네티컷 데이터센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연료전지 공급을 결정하기도 했다. 또 드론에 기존 배터리 대신 연료전지를 활용해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대폭 증가시킨 ‘수소연료전지드론’이 2020 CES (Consumer Electronic Show, 국제전자박람회)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정부는 미래에도 지속 성장 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 9일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 제정했다. 이와 함께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을 다져가면서, 기술경쟁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全주기 안전관리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선진화하고 수소충전소, 생산기지, 연료전지발전소 등 3대 핵심시설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또 CO2 배출이 없는 Green 수소 생산, 수소차·충전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R&D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장기 해외수소 도입을 위해 호주, 사우디 등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표준 선점에서도 국제표준 1건 제정 및 추가 제안 등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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