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가동 줄였더니 미세먼지도 줄었다
화력발전 가동 줄였더니 미세먼지도 줄었다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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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석탄발전소 8∼10기 가동정지 및 최대 49기 상한제약 시행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 약 42% 감축

화력발전소 가동을 줄였더니 미세먼지 배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한달간 석탄발전 총 8∼10기에 대한 가동정지와 함께 최대 49기의 상한제약(발전출력을 80%로 제한)을 시행했다.

그 결과, 1월중 미세먼지 배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2% (781톤 감소)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책 시행 두달 간(2019.12∼ 2020.1월)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500톤(40.3%)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전력수급도 안정적이었다. 실제 1월 한 달간 전력수급상황(평일기준)도 예비력 1,195∼2,112만kW(예비율 14.6∼29.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겨울철 기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며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인 3월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월 마지막 주에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1일까지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 수요관리 이행실태 3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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