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소' LS '보통' 현대 '울상'...지난해 희비 엇갈린 전력계 Big3업체
효성 '미소' LS '보통' 현대 '울상'...지난해 희비 엇갈린 전력계 Big3업체
  • 이훈 기자
  • 승인 2020.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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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
LS산전, 매출·영업이익 감소
현대일렉트릭, 적자 상승
(왼쪽부터) 구자균 LS산전 회장, 요코타 효성중공업 대표,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왼쪽부터) 구자균 LS산전 회장, 요코타 효성중공업 대표,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지난해 실적을 두고 전력계 Big 3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다. 효성중공업만 소폭 상승한 반면 LS산전, 현대일렉트릭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이 효성중공업만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LS산전과 현대일렉트릭은 감소했다. 특히 현대일렉트릭은 2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건설 부문에서 주거, 정비사업, 토목 등에서 우량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주함에 따라 지난해 매출 3조 7,814억 원, 영업익 1,303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3조 5,264억 원, 영업이익 1,064억 원보다 소픅 증가한 수치다.

반면 LS산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LS산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 또한 같은 기간 5.56% 감소한 2조 3,46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567억 원을 기록했다. 심지어 전년도 영업손실(1,166억원)보다 적자가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 감소한 1조771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유상증자, 자산매각, 전 임원 일괄사직, 희망퇴직 등을 실시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대기업 설비투자 회복세가 감지되고, 자동화솔루션은 일본산 제품 대체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영업환경은 예상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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