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코로나19 확산 막고 지역경제 살린다
발전공기업, 코로나19 확산 막고 지역경제 살린다
  • 이훈 기자
  • 승인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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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방문, 지역 화훼 농가 꽃 구매
마스크, 손소독제 지원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를 위해 태안 전통시장에 방문, 태안사랑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제공=서부발전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를 위해 태안 전통시장에 방문, 태안사랑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제공=서부발전

발전공기업과 전력계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2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태안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고, 태안사랑 상품권 전달식 및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노동조합 및 직원들과 함께 태안군 소재 서부시장을 찾은 김병숙 사장은 오병영 태안군 사회복지협의회장에게 5,000만 원 상당의 태안사랑 상품권을 직접 전달하였고, 노사가 합동으로 태안사랑 상품권을 이용하여 지역 내 사회배려계층 지원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학교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매출감소 직격탄을 맞은 지역의 화훼 농가를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꽃을 구매해 퇴근하는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를 가졌으며, 관광객과 상가 이용객이 급감한 지역 식당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매 주 금요일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 지역 식당을 이용하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적극 동참, 주민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예방물품 배부와 예방수칙이 담긴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전사업소에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소독·방역 전문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협업해 11일부터 울산 내 지역아동센터 58개소, 공동생활가정(그룹홈) 7개소, 아동쉼터 2개소, 청소년 쉼터 3개소 등 총 70개소의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며 소독에 필요한 비용(420만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음성 지역아동센터 19개소와 노인복지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위한 비용(322만 원)을 함께 지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 지원활동을 펼친다.

경남 진주 본사와 5개 발전소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위생용품 등의 감염예방물품을 공급하고, 공동급식 중단으로 인해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식사 배달지원 등을 시행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지역아동, 노인, 복지시설 등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지역사회에 총 2,000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1,00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물품을 구입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풍력발전단지 주변 지역인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와 행원리, 김녕리, 조천읍 북촌리, 한경면 신창리,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총 여섯 개 마을에 약 250만 원 상당의 손 소독제와 마스크, 홍보용 배너 등 대응 물품을 기부했다.

또한 각 마을에 홍보용 배너를 설치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법에 대해 전파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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