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출 원전 가동된다...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운전 허가
국내 첫 수출 원전 가동된다...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운전 허가
  • 이승희 기자
  • 승인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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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운영 합작회사 참여...정비·운영지원 한수원, 한전KPS
문재인 대통령은 모하메드 UAE 왕세제의 초청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사업 프로젝트인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개최된 UAE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모하메드 UAE 왕세제의 초청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사업 프로젝트인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개최된 UAE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제공=청와대

국내 첫 수출 원자력발전소가 운전에 들어간다.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규제청(FANR)이 원자력발전소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전허가를 승인했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600㎿)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한국전력이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바라카 원전의 운영기간은 60년으로 현지 업체 ‘나와(Nawah)’가 운영한다. 나와는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전이 공동 투자한 기업이다. 향후 바라카 원전이 전기를 생산하면 한전은 나와의 보유 지분(18%만큼) 수익을 얻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는 운영지원, 정비를 맡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모하메드 UAE 왕세제의 초청으로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개최된 UAE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바라카 1호기에 이어 2호기도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3,4호기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UAE의 목표대로 2020년까지 원전 4기가 모두 준공되면 한국형원전(APR1400)이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게 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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