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난해 1조 3,566억 적자 기록
한전, 지난해 1조 3,566억 적자 기록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0.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판매수익 하락 원인..."고강도 자구노력 펼칠 것"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연결기준 1조 3,56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59조 928억 원, 영업손실 1조 3,566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매출은 1조 5,348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486억 원 감소했다.

영업손실의 주요 증가원인을 냉난방 전력수요 감소 등에 따른 전기판매수익 하락(판매량, 전년대비 1.1% 감소)과 무상 할당량 축소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비용 급증, 설비투자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감가상각비·수선유지비 및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비용 증가 등에 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주요 항복멸 분석내용을 살펴보면 2018년 혹한·혹서 대비 냉난방 수요감소와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 등 기저효과로 전기판매수익은 전년대비 9,000억 원 감소했다.

연료비는 국제유가 하락, 원전이용률 상승으로 전년대비 1조 8,000억 원 감소했다.

전력수요 감소영향에 더해 원전이용률도 계획예방정비가 순차적 마무리 되어 전년대비 4.7% 상승했고 LNG 세제 개편 효과 등에 따라 연료비는 감소했다. 단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른 석탄이용률 하락은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전력그룹사 간 협력강화와 경영효율화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실적개선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요금체계 마련을 위해 합리적 제도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ss@kea.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