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 나서
서부발전,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 나서
  • 이훈 기자
  • 승인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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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해수욕장에 조성...명소로 거듭날 것
탄소배출권 기부...새로운 선순환 사회공헌 모델 구축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이 강원도에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에 나선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 일원에서 강원도와 함께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을 주제로 제75회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탄소상쇄 평회의 숲 조성이란 10년 동안 강원도 300km 해변을 대상으로 이어지는 해안 방재 숲 조성사업을 말한다.

지난해 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닥쳐온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강원도 고성군을 대상으로 탄소상쇄 평화의 숲 제1호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송지호 해수욕장에 조성되는 숲은 탄소 흡수와 재난대비 해안 방재림 역할 뿐만 아니라 수려한 해변 경관과 쉼터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4월 대규모 산불피해로 숲을 잃은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에게 새로운 숲을 조성해 줌으로써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을 통해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을 강원도에 기부함으로써 배출권 수익이 산림조성에 재투자되는 새로운 선순환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

김병숙 사장은 “서부발전과 강원도가 함께하는 선순환형 산림조성모델은 서울에너지공사의 2호 사업, 동서발전의 3호 사업 등 기업들의 릴레이 참여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2m)를 엄격히 준수하기 위해 종전 대비 참석인원을 축소하고 수목 식재 또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진행됐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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