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년 만에 1분기 적자 탈출
한전, 3년 만에 1분기 적자 탈출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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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영향...연료·구입비 감소

한국전력공사가 3년 만에 1분기 적자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3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매출액은 15조 90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5조 2,484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전은 2017년 1분기 1조 4,64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018년 1분기 1,265억 원, 지난해 1분기 6,299억 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하락이 1분기 흑자의 주된 원인이다. 실제 국제 연료가 하락에 따라 연료‧구입비는 1조 6,005억 원 감소했다. 또한 구입전력비는 구입량 8.4%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 등에 따른 구입단가 하락으로 7,000억 원 감소했다.

반면 석탄이용률은 미세먼지 감축대책에 따라 12.1% 하락해 실적개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전 관계자는 “저유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경영여건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지만 “코로나19 및 산유국간 증산경쟁 등으로 환율‧유가 변동성이 매우 높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성수 기자 bss@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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