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에너지기술 개발과 에너지 신산업 참여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에너지기술 개발과 에너지 신산업 참여
  • 정병덕
  • 승인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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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덕 (주)이엔에스 대표이사/공학박사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셧다운 없는 한국형 ‘3T+P’ 방역대응[진단(Testing), 역학조사(Tracing), 치료(Treating), 시민참여(Participation)]이 글로벌 표준 모델로 자리잡으며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기업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뉴노멀(New Normal)을 준비하며 5G와 인공지능(AI)을 통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 업을 육성하므로 스마트에너지기술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기후변화와 탄소배출권 거래,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보급, 전력수요반응(DR) 확대, 신재생에너지(RPS) 보급, 전기자동차 보급, 에너지프로슈머 활성화, 녹색요금제(RE100) 준비,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 시행 등은 스마트에너지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에너지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를 거쳐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2019~2040)’이 확정됐다.

주요내용은 공급중심의 에너지 다소비형 체제를 소비구조 혁신을 통해 고효율·저소비형 구조로 전환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을 통해 새로운 산업·서비스를 육성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등 수요지 분산 전원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2040년 30~35%)하고 부문별 수요관리 강화, 가격체계 합리화 등을 통해 2040년 에너지 소비효율 38% 개선과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될 예정이다.

세계 에너지 산업구조도 에너지 프로슈머의 등장에 따라 단방향에서 양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따라 양방향 정보통신망(ICT)을 기반으로 산업구조도 산업간 양방향 융합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특히 비대면 초연결 스마트사회로 급속하게 진입하는 상황에서 ICT(AI, IoT, Cloud, Big data, Mobile, Network 등)기술과 에너지 산업간 융합을 통해 에너지 산업은 공급 위주에서 수요관리로 변화되고 있다.

스탠퍼드대 토니 세바(Tony Seba) 교수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는 몰락하고 집, 회사, 공장에서 태양광을 활용, 전기를 직접 만들어 쓰고 전기차가 주요 교통수단이 되면서 에너지는 배터리에 저장하여 필요시 사용하는 에너지혁명 시대를 예견했다.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연결되는 BoT(Battery of Things) 시대가 열리면서 에너지가 자유 자재로 전환되고 기존 기술·제품구조·에너지 자원·비즈니스모델 또한 발전하는 에너지신산업 시대가 도래됐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에너지 신산업의 기술력을 확보해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효율증대, 전기차충전,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및 ESS/V2x 대응 VPP용 플랫폼의 연구개발과 RPS, EERS, DR, RE100 등을 준비해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신재생에너지의 확산, 전력과 ICT의 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창출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탄소배출량 감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에너지 기술은 경제·소비·ICT 트렌드와 방법론(tool), 장비, 인력, 노하우(운영), 데이터(노하우 증명) 확보가 필요하며 솔루션·플랫폼(그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반영을 통해 통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한편 필자가 경여하고 있는 ㈜이엔에스는 수배전반, GIS(Gas Insulated Switchgear), 인버터, PCS, 일체형 ESS 등을 생산하고 EMS, 모니터링시스템, 스마트 급전 등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EPC(PV, PV-ESS, Peekcut ESS)구축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지역 에너지 신사업(DC 전력과 AI기반 스마트 거점 기반조성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태양광 ESS 연계기술, 계통연계 PCS 신뢰도 향상 핵심기술, 레독스 흐름전지의 핵심 부품·소재기술 및 지능형 Internet of Energy(IoE) Data 연구 등 R&D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 중전기 분야에 ICT 역량을 접목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도 스마트에너지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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