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요금 걱정하지 마세요"
"에어컨 전기요금 걱정하지 마세요"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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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여름철 누진구간 완화 제도 시행
지난해 가구당 월 평균 9,600원 할인 효과 받아

한국전력이 여름철 누진구간을 완화한다.

한전이 7~8월 지난해와 동일한 누진제 개편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9년 7월 여름철 이상기온 상시화와 냉방기기 사용 증가 등 변화한 환경을 반영하고, 소비자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름철(7~8월) 사용분에 대해 누진구간을 매년 상시적으로 완화하는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누진제 개편안 적용으로 1단계 요금(93.3원)은 원래 사용량 200kWh까지만 적용되나, 누진제 개편으로 7~8월에는 300kWh까지, 2단계 요금(187.9원) 적용 구간은 당초(201~400kWh)대비 50kWh 늘어난 301~450kWh까지 적용된다.

지난해에는 7~8월간 약 1,472만 가구가 할인 혜택을 적용받았으며 총 2,843억 원의 할인효과(가구당 월 평균 9,600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여름철에는 할인한도를 확대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기초생활 수급자, 상이·독립 유공자 및 장애인에 대해서 매월 1만 6,000원의 복지할인을 적용 중이나, 여름에는 할인한도를 2만원까지 상향해 적용한다.

또한 일정 요건을 갖춘 취약계층은 한전의 복지할인 제도에 더하여 정부에서 시행하는 에너지바우처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냉방바우처 지급 금액이 5,000원에서 7,000원(1인 가구 기준)으로 상향됐다.

한편 한전은 주택용 전기사용량을 확인하지 못해 여름철 에어컨 시동시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 불안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성수 기자 bss@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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