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조 투자·190만 일자리 창출...한국판 뉴딜 발표
114조 투자·190만 일자리 창출...한국판 뉴딜 발표
  • 이훈 기자
  • 승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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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 총 73조 투입...AMI 주목
해상풍력단지 입지발굴 조사

문재인 정부가 5년간 114조 원을 투자하고 19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

文 대통령 “대한민구 새로운 100년의 설계"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팅 등 10대 대표사업 선정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10대 대표사업으로 △데이터 댐 △인공지능(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을 선정했다.

그린 뉴딜 총 73조 원 투입...66만 일자리 창출
AMI 아파트 500만호 보급...약 2조 원 투자 통해 전선 지중화

그린 뉴딜에는 총 사업비 약 73조 원이 투입됐다. 그 중 국비는 약 42조 원으로 일자리는 약 66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대응 강화, 녹색 인프라(국비 약 12조 원), 신재생에너지(국비 약 24조 원), 녹색산업 육성(국비 약 6조 원) 등에 집중 투자된다.

총 사업비 약 30조 원을 투자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녹색 친화적인 국민의 일상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우선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을 사용해 친환경 건물로 신축‧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또한 친환경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태양광‧친환경 단열재를 설치한다.

특히 약 36조 원을 투자해 적극적 연구개발‧설비 투자 등으로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준비한다.

전력수요 분산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아파트 500만호 대상 AMI(지능형 전력계량기)를 보급하며 약 2조 원을 투자해 학교 주변 통학로 등 지원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선‧통신선 지중화를 추진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을 위한 풍력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지발굴을 위해 최대 13개 권역의 풍황 계측‧타당성 조사 지원 및 배후‧실증단지 단계적 구축을 추진하다. 태양광 확대를 위해서는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사업을 도입하며 농촌‧산단의 경우 융자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석탄발전 등 사업축소가 예상되는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을 지원한다.

수소 충전인프라 450대 설치,,,노후 경유차 등 조기 폐차 지원
녹색산업 구축 위해 123개 中企 지원,,,그린스타트업 타운 1개소 조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승용,버스,화물 등을 포함한 수소차를 20만대까지 보급하며 충전인프라를 45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에도 노후 경유차의 LPG, 전기차 전환 및 조기 폐차에 대해 지원한다.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환경‧에너지 분야 12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 실증, 사업화 등을 지원하며 그린스타트업 타운 1개소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청정 대기, 생물 소재, 수열 에너지, 미래 폐자원, 자원 순환 등 5대 선도 분야의 기술개발‧실증, 생산‧판매 등 지원 기능을 융합한 지역 거점 녹색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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