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정부청사 내 처음으로 선보여
수소충전소, 정부청사 내 처음으로 선보여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0.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 정부의 수소사회 전환의지 상징...수소안전성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 기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세종시 어진동)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지난달 3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담당했.

관계부처의 협업으로 1년 내 구축을 완료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하루 6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행복도시 내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정부청사 내에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이며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이는 정부의 수소사회로의 전환의지를 상징하며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소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45개소이며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일본에서는 도쿄타워 근처에 위치하고 있을 만큼 수소충전소 안전성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위험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정부는 모든 구축단계에서 정밀 안전진단, 이중 모니터링 등 안전관리를 지금보다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에 세워진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환경부는 미래차충전소 현장지원팀, 수소충전소 정책협의회 등을 활용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수소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에 걸쳐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충전소에 보다 저렴한 수소를 공급해 충전소를 운영하시는 분들과 소비자 분들의 편익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대평동에 제2호 수소충전소가 건립될 계획이라며 행복청은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 개선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