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을 꿈꾸는 그린 선도국가로 우뚝
푸른 하늘을 꿈꾸는 그린 선도국가로 우뚝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0.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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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지정, 우리나라가 제안한 첫 유엔 공식기념일
- 지구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되찾기 위한 전 세계 공동 노력 촉구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포스터

최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여러 요소 중 가장 크게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환경문제이다이를 증명하듯 코로나19 재난상황과 긴 장마 등 유례없는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전 세계가 함께 개선해 나가고자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의 국민 참여단이 푸른 하늘의 날 제정을 제시했다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세계 푸른 하늘의 날지정을 국제사회에 제안했으며 같은 해 1219일 제74차 유엔총회에서 푸른 하늘의 날 결의안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은 유엔의 공식기념일 중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첫 번째 기념일이며 우리 국민과 정부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화답해 제정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97일 오늘부터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푸른 하늘의 날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또한 정부는 지난 818일부터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푸른 하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올해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정한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모두를 위한 맑은 공기(Clean Air for All)’로서 인류는 모두 숨을 쉬는 공기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맑은 공기를 위해 가정, 직장, 사회, 정부 및 국경을 넘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이 담겨있다우리 정부는 이번 기념일 주제인 모두를 위한 맑은 공기우리가 만드는 푸른 하늘이라는 부제를 더했다. 이는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의미다.

푸른 하늘의 날 로고
푸른 하늘의 날 로고

환경문제에 관해서는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피할 곳도 없어 보인다. 전 세계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 다투어 나서고 있는 만큼 그린 선도국가로 발돋움을 시작한 우리나라가 대내외적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더불어 후세들에게 깨끗한 푸른 하늘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국제사회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 또한 서로의 공감대와 연대정신을 기반으로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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