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당시 신고리 원전 4기 운영 중단
외부 방사선 누출 없어..."송·배전 영향 가능성 커"
외부 방사선 누출 없어..."송·배전 영향 가능성 커"
국내 원자력발전소가 태풍의 영향으로 가동 중단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경북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가 정지됐다.
7일 오전 8시 38분에는 월성원전 2호기가, 오전 9시 18분에는 월성원전 3호기 터빈발전기가 정지된 것이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항은 확인해봐야 알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태풍에 따른 배전선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서는 신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신고리 2호기, 고리 3호기, 고리 4호기 등 원전 4기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두 발전소 모두 원자로 정지로 인해 외부에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안위는 "터빈 정지는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송전 관련 설비 이상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발전소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ea.kr
저작권자 © 전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