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된다
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된다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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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도입
- 실증테스트 등 통해 '21년 상반기 시행 예정

20MW 이상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사업자 등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당일 날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를 이행할 경우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 장관)와 한국전력거래소(조영탁 이사장)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예측제도 도입을 위해 관련 업계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전문가 간담회를 거친 후 전기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을 확정했다.

재생에너지 설비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한 정확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IEA도 개별 태양광풍력 발전기의 예측발전량 확보를 권고한바 있다.

예측제도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변동성으로 인해 발전기를 추가 기동정지하거나 증감발 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전력계통 운영이 기대된다.

또한 발전량 예측을 위한 기상정보의 수집처리활용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한 실시간 정보 취득 전기저장장치 등을 활용한 발전량 제어 등 새로운 사업모델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예측제도는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주요국가에서는 풍력발전량 예측오차에 대한 인센티브패널티 제도’(영국), ‘재생발전량 입찰제도’(독일), ‘재생발전량 자체 예측기술 평가제도’(호주) 등 유사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함께 그린 에너지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였던 계통운영과 관련한 제도가 도입됨으로써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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