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 발표…일자리 6만 개 창출
산업부,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 발표…일자리 6만 개 창출
  • 이승희 기자
  • 승인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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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별 실무 특별팀 구성…분기별 회의 통해 이행 상황 점검
풍력산업 연구개발비, 2025년 500억 원까지 증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22일 열린 에너지혁신기업 간담회에서 그린뉴딜을 위한 주요 과제인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추진의 일환으로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을 수립·발표했다. 그린뉴딜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중 히니러 기후위기 주범인 온실가스 이산화탄소의 순배출량이 제로인 탄소 중립을 지향한다. 환경부와 산업부는 그린 뉴딜 세부계획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3대 분야 8개 추진과제를 목표한 바 있다.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혁신기업 4,000개를 발굴·지원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산업의 체계 변화, 기업들의 역량과 잠재력, 중장기 정책방향 등을 고려해 도출된 ‘6대 핵심 유망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6대 핵심 유망분야는 태양광 운영관리, 분산전원 가상발전소, 풍력 지원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관련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소·부·장, 건물 에너지효율 관리 등이다.

우선 산업부는 태양광 운영관리 육성을 위해 표준화된 효율지표를 개발하고 대형발전소에 예측·분석 의무와 효율목표 부과를 추진한다. 또한 운영‧관리 전문화를 위해 ‘태양광 운영‧관리 표준 설명서’를 제정, 관련 기술·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 예산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풍력 지원 서비스를 통해 공공주도 대형 풍력단지의 단지설계, 사업 타당성 검토 등에 에너지혁신기업 참여를 확대해 틈새시장 중심으로 풍력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풍력단지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와 연계해 운영관리 실증 및 전문화를 지원하고 단지설계, 운영관리 등의 새로운 기술·서비스 검증을 위한 사업을 신설하는 등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풍력산업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200억 원에서 오는 2025년 500억 원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소재·부품·장비와 관련된 계획도 발표됐다. 산업부는 기업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개발이 구매·조달로 연결되는 ‘수요 연계형 연구개발’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이차전지, 지능형기기 등 4대 분야에서 수요기업 등과 연계한 ‘소부장 협력모델’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로 대표되는 체계 변화 속에서 신기술·아이디어로 무장한 에너지혁신기업들이 에너지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도 이번 지원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장·제도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와 그린뉴딜 추진에 기여하는 에너지혁신기업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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