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시대, 에너지복지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안은?
기후변화시대, 에너지복지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안은?
  • 이훈 기자
  • 승인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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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 김주영 의원실, 기후변화시대와 에너지복지 정책과제 토론회 개최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기후변화시대에 맞춘 에너지복지 정책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대한전기협회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시대와 에너지복지 정책과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진상현 경북대학교 교수가 ‘기후변화시대와 에너지복지’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진상현 교수는 “한국의 에너지복지정책은 법률에 근거해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에너지복지 프로그램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임성진 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광수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한혜심 한국에너지재단 박사,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 과장,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박광수 박사는 “에너지 소비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난방용 에너지뿐만 아니라 냉방용 에너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혜심 박사는 “급속한 기후변화로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효율개선의 효과를 정의하는 방법이 에너지와 복지 측면을 아울러 다양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혜란 사무총장도 “기후위기시대에 에너지 빈곤의 개념, 에너지 빈곤층이란 어떤 계층인지 정의 설정이 필요하다”며 “에너지원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 주택효율, 고효율 제품 지원 등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으로 확대 변화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동률 과장은 “서울시 에너지취약계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금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비대면 시대, 1인가구 증가 시대를 감안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의 사각지대 파악 및 새로운지원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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