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발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국가경제 발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 이훈 기자
  • 승인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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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은탑산업훈장 임재황 보성파워텍 대표

임재황 보성파워텍 대표이사<사진>는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임 대표는 2000년 보성파워텍에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로 취임 후 국내 전력산업 송배전, 원자력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에너지 분야 진출을 통해 국가의 에너지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전기인 여러분과 회사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영광을 같이 하고 싶습니다.”

임재황 대표는 은탑산업훈장 수여에 대해 자기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기보다는 전기업계 선 · 후배와 회사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임 대표가 이끌고 있는 보성파워텍은 1970년 창사 이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국내외 전력기자재 종합메이커로 성장해왔다.

임 대표는 보성파워텍 창업주 임도수 회장의 장남으로 2000년 한국전력을 퇴임한 후 같은해 회사에 입사해 약 8년 동안 경영 수업을 받으며 2008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대표로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임 대표는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 △신뢰 및 책임과 화합 △업무제도 개선 △신규사업 진출 확대 등에 집중하는 경영전략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을 회상하면 대표 취임이라는 개인적인 영예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이 앞섰습니다. ‘실망하지 않는 경영자’가 될 것이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영을 펼쳤습니다.”

보성파워텍 충주공장 전경

그 결과 2017년 약 750억 원, 2018년 1,056억 원, 지난해 1,116억 원의 매출을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우량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취임식에서 밝힌 신규 사업 진출 확대에 많은 힘을 쏟았다. 실례로 2016년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 제1호로 입주하며 혁신산업단지 부지 8,025m2를 매입해 2018년까지 친환경 전력기자재 및 IoT 스마트센서 개발 및 생산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그 투자로 보성파워텍은 송배전용 철탑과 철골, 전력기자재 기업에서 에너지 신산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 했다는 평을 들었다. 실제로 회사는 불과 3년여 만에 에너지신산업 분야 매출이 전체의 20% 이상을 점유하며 포트폴리오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2006년 KEPIC 인증을 획득해 신고리3,4호기, 울진1,2호기, 신고리5,6호기 원자력발전 플랜트를 연속적으로 수주했으며 국내 최고 송전철탑을 시험할 수 있는 1,000kV급 TEST TOWER를 구축하고 운영 중에 있다.

1991년 설립된 부설연구소는 옥외용 가스차단기, 건식형 중성점 접지리액터, 타임스위치, 대용량 전선휴즈 등 전력기자재 연구개발은 물론 한전 전력연구원과 함께 배전선로에 적용 가능한 배전선로용 ESS(DESS)를 개발해 현재 시범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PV연계 및 피크제 이용으로 적용 가능한 올인원 타입의 BESS 개발 등 신에너지 분야에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산업협력개발지원 사업’으로 시행된 13.2kV였던 필리핀 배전선로의 22.9kV 승압 사업을 한전과 공동으로 성공리에 마침으로써 국내 전력기자재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사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1월 2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보성파워텍은 올해를 백년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닦는 해로 설정하고 다각적인 혁신과 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앞으로의 50년은 지난 50년과 달라야만 한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대내외적인 기업환경 악화와 에너지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는 오늘날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선 전통사업 강화와 신사업발굴을 통해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을 균형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에 차근차근 한 걸음씩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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