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가균형발전 계획 발표..."3개 그랜드 메가시티 조성...국회 11개 상임위 이전"
與, 국가균형발전 계획 발표..."3개 그랜드 메가시티 조성...국회 11개 상임위 이전"
  • 이훈 기자
  • 승인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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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광역권 전략 제안...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국회 부지 4차 산업혁명 관련 과학 및 창업 클러스터 조성...청와대 이전 보류

더불어민주당은 9일 권역별 메가시티를 육성하고 국회를 이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균형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장은 “추진단은 균형발전, 국회 이전, 글로벌 경제금융도시 서울을 만드는 목표로 활동했다”며 “전국을 돌며 총 10차례 권역별 순회 토론회를 열어 지역의 발전전략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우선 새로운 균형발전 제안을 위해 3+2+3 광역권 전략을 제안했다. 수도권과 함께 국가경쟁력 강화를 이끌 여러 개의 발전축, 메가시티를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으로 삼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우 단장은 “ 수도권, 동남권(부울경), 충청권 3개의 그랜드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며 “대구‧경북, 광주‧전남 2개의 행정(경제)통합형 메가시티 구상을 뒷받침 하고 전북, 강원, 제주 3개의 강소권 메가시티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 확대 설치를 제안히고 초광역협력을 위한 지원기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부울경 지역의 가덕도 신공항, 남부광역철도을 비롯해 각 권역별 기반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회 이전과 관련 세종에 소재한 부처 소관 10개 상임위(교육위, 문체위, 농림해양위, 산자중기위, 보건복지위, 환노위, 국토위, 정무위, 기재위, 행안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 단 청와대 이전은 보류한다.

국회 이전과 발맞춰 서울은 국제적 경제금융수도로 변모시킨다. 국회의사당 부지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과학 및 창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여의도는 홍콩을 대체할 동북아 금융 허브 도시로 광화문 일대는 새로운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는 유엔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 단장은 “추진단 제안을 국회특위가 이어받아 민심을 모으고, 여야가 합의해 다음 단계로 순조롭게 넘어가야 한다”며 “현재까지 활동을 일단락하고 국회특위 구성과 균형발전 전략 실천을 위한 지방정부간 협력 등 앞으로도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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