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 ‘SETIC 2020’ 개최
대한전기협회, ‘SETIC 2020’ 개최
  • 이훈 기자
  • 승인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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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평창서 개최
KEC 기술세미나 등 11개 기술세션 열려

KEC 기술세미나 포함 총 11개 기술세션 개최 … 국제 신재생에너지 현황 한 눈에
총 7명 산업부 장관 표창 … 김세동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회장 감사패 받아
철저한 방역 활동 … 유튜브 채널 대한전기협회TV 온라인 생중계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SETIC 2020(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1년 1월 시행 예정인 한국전기설비규정(Korea Electro-technical Code, KEC)을 미리 만나보고 국내 에너지 산업 기술동향과 국제 신재생에너지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전기협회는 기술기준 제 · 개정 사항과 국제표준 도입 현황 등의 내용을 전기산업계에 널리 홍보하고 전기설비 및 공중의 안전과 전기사업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의 날을 기념해 행사를 개최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단계별 방역 계획에 따라 현장에서는 철저한 방역 활동이 이뤄졌으며,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대한전기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한전기협회TV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KEC 기술세미나를 비롯해 11개의 기술 세션이 열렸다. 2일차에 열린 국제세미나에서는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이 좌장을 맡아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동향 및 현황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국제 접지 세미나에서는 국내 및 영국 전문가들이 접지시스템의 개념부터 실제 사례까지 발표됐다. 국가 에너지 사업 기술동향 세미나에서는 국가에너지 정책과 온실가스, 원자력, 청정화력, 신재생에너지융합 분야 기술의 현주소를 알 수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IoT 전기재해 예방 기술 시스템 △전기설비 사이버보안 기술 △수상태양광 시설안전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전기산업계 및 기술기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장도 수여됐다.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혁순 한국중부발전 부장 등을 포함한 7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김재언 충북대 교수, 박준호 고려대 교수 등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기술기준 적용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김세동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회장과 문희창 한국전기안전공사 차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KEC 기술세미나 ‘주목’ … 유튜브 누적 조회수 3,000회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 … 홍보 · 교육 등 각별한 노력 기울여
국제표준 충족 · 재생에너지 시설 규정 등 긍정적 영향 기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단연코 KEC 기술세미나였다. 실제로 유튜브 누적 조회수 3,000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성수 대한전기협회 팀장이 KEC 기술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년 1월 1월 시행 예정인 KEC는 국제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가능하게 하면서 국내 상황에도 완벽히 적용될 수 있는 전기산업계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KEC는 사용자 편의에 따라 기존의 한국전기규정과 한국발전규정을 하나로 통합해 총 7장(제1장 공통사항, 제2장 저압전기설비, 제3장 고압·특고압 전기설비, 제4장 전기철도설비, 제5장 분산형 전원설비, 제6장 발전용 화력설비, 제7장 발전용 수력설비)으로 구성됐다. 이후 국내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준과 상충되는 부분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각 해당 분과위원회를 통하고 최종적으로 전문위원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또한 통합명칭은 한국전기설비규정으로 결정했으며 전압 적용범위는 저압은 국제표준(IEC 60364)에 부합하도록 교류 1,000V, 직류 1,500V로 규정했다.

업계에서는 KEC 시행을 앞두고 그동안 국제표준과 다르게 운영되던 불명확하고 불필요한 규제사항을 해소하고 향후 국내 관련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약 82%를 적용하고 있는 IEC 표준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산업계에서 제기해 온 해외 시장 진출 장애 등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설비와 계통연계 기준 등의 시설에 대한 규정을 상세히 정의하고 있어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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