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0% 직접 생산 목표 … 130여 명 고용 창출 예상
1993년 설립된 캠시스는 2003년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사업에 진출해 현재는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해 연간 1억 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카메라모듈 업계 선도기업이다. 최근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기자동차 및 관련 핵심부품(배터리관리시스템, 차량제어장치, 인버터), 생체인식보안 솔루션 등으로 사업 부문을 확장했다. 특히 캠시스는 전기자동차와 관련해 2017년 전남 영광 대마산업단지 내 약 3만3,000m2(약 1만 평) 규모의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준공을 완료했다. 초소형 전기차 분야의 강자로 떠오른 캠시스 영광 공장을 다녀왔다.
생산 · 판매 한 곳에서 … 캠시스 영광 공장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약 3시간 만에 도착한 캠시스 영광공장 입구를 통과하자 ‘CEVO’ 직영 2호점이 보였다. 경기 성남 1호점에 이어 지난해 문을 연 2호점은 약 148m2(약 45평) 규모로 ‘CEVO-C’(쎄보-씨) 2대가 전시돼 있었다. 캠시스가 진출한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2017년 르노삼성 트위지가 최초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에 약 5,600대가 판매됐다.
캠시스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는 특유의 경제성은 물론 이동성과 주차 등에서의 편의성도 높아 출퇴근, 등하교, 장보기, 배달 등 다양한 용도를 위한 차량으로 호응이 좋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물품 및 서비스 선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의 대표 주자인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남 영광 공장은 EV사업본부 및 생산공장을 완공한 상태다. 넓은 공간에는 고객에게 양도될 CEVO-C가 색깔별로 가득 차 있어 멋진 장관을 이뤘다. 창문, 램프, 하체검사, 타이어 공기압, 휠얼라이먼트 등 완성차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었다. 다른 공간에서는 충전 테스트도 이뤄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