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연구센터 입주기업 지원사업 발판삼아 지자체 대표기업으로 거듭난다”
“실증연구센터 입주기업 지원사업 발판삼아 지자체 대표기업으로 거듭난다”
  • 이훈 기자
  • 승인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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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진국 (주)청징 대표

대한전기협회가 진행 중인 실증연구센터 입주기업 지원사업에는 현재 4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본사를 부산에서 충북 제천으로 옮기며 사업영역 확장에 힘쓰고 있는 장진국 (주)청징 대표<사진>를 만나봤다.

지난해 설립된 청징은 전원공급장치, LED 조명제품을 비롯해 세대 및 산업조명 등을 개발, 생산, 설계하는 업체로 대표 사업아이템은 ‘음이온 방출 LED 등’이다.

사무실에서 만난 장 대표의 복장이 한 눈에 들어왔다. 기존 제조업들의 남색 점퍼와 달리 깔끔한 야구점퍼를 입고 있었다. “복장에서부터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고 밝힌 장 대표의 경영방침은 경영전략에서도 빛을 발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과 달리 안전 검사(KC),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았으며 특허도 출원했다.

사업초기 지자체와 협력, 소통이 많이 힘들었다. 그러던 중 지인에게 대한전기협회 실증연구센터 입주기업 지원사업을 전해들었다.

“연구개발이 중심인 저희 회사와 실증연구센터의 성격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에 입주를 결심하고 준비했습니다.”

사무실 무료 임대 등 각종 혜택이 많다보니 경쟁이 치열했다. 실제로 총 9개 기업이 지원, 경쟁PT를 거쳐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장 대표는 법인 주소지도 제천으로 옮겼다.

“대한전기협회는 물론 지자체와 소통 및 협력도 잘됩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8개의 제품을 개발하고 관공서와 학교 등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후 제천에 공장을 준공하고 2024년까지 120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생각이다.

장 대표는 다른 기업들도 실증연구센터 입주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것을 권유함과 동시에 홍보도 적극 요청했다.

“중소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홍보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현재 조성계획을 가지고 있는 실증연구센터 1층 홍보관에 입주기업 제품들도 같이 전시되길 바랍니다. 또한 연구개발하는 업체들이 입주한다면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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