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계절관리제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51% 저감 달성
2차 계절관리제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51% 저감 달성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1.0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계절관리제 기간 중 석탄발전 9~28기 가동정지
- 미세먼지 감축 위한 환경설비 투자확대, 저유황탄 지속 사용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기간(‘20.12.~’21.3.) 중에 1(‘19.12.~’20.3.)보다 강화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추진한 결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제도 시행 전에 비해 3,358(51%), 전년대비 757(19%)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미세먼지 감축 실적은 가동정지 확대에 따른 석탄발전 발전량 감소, 지속적인 발전사 환경설비 투자확대, 저유황탄 사용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 발전량은 1차 기간에 61.4GWh, 2차 기간에 54.3GWh였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기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금지와 노후석탄발전 폐지 등과 더불어 발전소 환경설비 투자를 대폭 확대해 탈황 및 탈질설비 등의 성능향상 또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서천1·2호기(‘17.7.), 영동1호기(’17.7.)·2호기(‘19.1.), 보령1·2호기(’20.12.) 6기를 폐지했으며, 삼천포1·2호기(‘21.4.), 호남1·2호기(’21.12.) 등 잔여 노후석탄 4기도 임기 내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 발전공기업 5개사도(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발전) 환경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발전 5사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9천억 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17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발전 5사는 저유황탄 확대 상용을 통해 발전용 석탄 황함량 평균을 20170.47%에서 지난해 0.37%까지지 낮췄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했다고 밝혔으며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감축 운영에 따른 비용은 약 1,200억 원(잠정치)이 발생했다기후·환경비용 공개 등을 통해 소비자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