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추천 서비스와 주차요금 할인 등 제공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2,800만 명이 이용하는 카카오 T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대표이사 류긍선)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새로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카카오내비와 ChargeLink를 연계해 내비게이션에서 운행경로 상 최적의 충전소를 찾아가고 결제까지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hargeLink 서비스란 한전이 개발한 로밍 플랫폼으로 모든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맵 기반으로 경로 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 요금정보를 감안해 최적의 충전소를 추천해 준다.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예약 기능과 카카오내비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한전은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카카오 T 주차장을 대상으로 한전의 로밍플랫폼 ChargeLink를 연계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 시 주차요금을 자동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무인 주차장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지자체에서는 공영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충전기를 이용한 고객에게 주차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무인주차장에서 주차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출차 시 이용자가 주차장 콜센터로 주차요금 할인을 요청하면 콜센터에서 CCTV를 통해 충전내역을 확인하고 할인해 주는 불편함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