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바다’와 ‘열정서핑’을 만나는 곳 ‘양양’
‘낭만바다’와 ‘열정서핑’을 만나는 곳 ‘양양’
  • 이훈 기자
  • 승인 2021.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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㉒ 한국수력원자력 양양양수발전소 가는 길
사진=서피비치 홈페이지 제공
사진=서피비치 홈페이지 제공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은 동해안은 전통적으로 여름휴가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그 중 서핑의 성지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 양양이다.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최근 44번 국도가 확장되고 미시령 터널이 건설되면서 불과 3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특히 영동 고속도로도 대관령 터널 구간까지 개통돼 산길을 오르던 수고도 덜게 됐다. 약간의 과장을 덧붙이면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 양양에서 점심을 먹고 설악산 구경 후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당일치기도 가능하다.

사진=서피비치 홈페이지 제공
사진=서피비치 홈페이지 제공

이국적 풍광과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서피비치’

동해의 멋진 풍광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하조대’

최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양양의 서피비치.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에 위치한 서피비치는 1km 구간에 걸쳐 펼쳐진 서핑 전용 해변과 스위밍존, 빈백존, 해먹존, 힐링촌 등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국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서퍼에, 서퍼의, 서퍼를 위한’ 서핑 전용 해변답게 전문 강사진과 서핑 장비를 갖추고 있어 수준별 맞춤 강습이 가능하다.

해변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지만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만 원 서피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서피비치 옆에는 동해안의 비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하조대가 위치해 있다. 하조대는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은둔하면서 정치를 논한 곳으로 그들의 성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멋진 동해 풍경 을 마음껏 눈에 담을 수 있으며 주변의 울창한 송림은 수려 한 풍경을 더한다. 특히 하조대 해변에 마련된 스카이워크 는 강한 스릴감을 느낄 수가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 게 인기가 높다.

낙산해수욕장
낙산해수욕장

깨끗한 모래와 파란 바다 빛깔

속초중앙시장까지 불과 20분

여름휴가를 갔다면 해수욕은 당연지사. 양양에는 낙산 해수욕장과 하조대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낙산 해수욕장은 동해안 지역의 많은 해수욕장 중에서 매년 여름 전국 각지에서 100만 이상의 인파가 다녀가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해변 중 하나로 백사장 길이가 1,810m에 달하며, 깨끗한 모래와 수질, 울창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4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또한 바나나보트, 수상 오토바이 등을 즐길 수 있고 전국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낙산사와 의상대 등 명찰과 고적이 있어 문화여행도 가능하다.

낙산해수욕장과 쌍벽을 이루는 하조대 해수욕장은 유난히 바다 빛깔이 파란 것으로 유명하다. 백사장 길이는 1.5km, 너비 100m, 수심 0.5~1.5m이며, 백사장 규모가 크고 모래가 부드러우며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와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1976년 개장 이래 매년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되며 위락시설이 많지 않아 조용하다.

양양의 맛집으로는 감나무식당을 추천한다. 양양 쏠비치 근처에 있는 감나무식당은 아침 일찍 문을 열어 아침 식사를 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대표 메뉴는 황태국밥으로 시원하면서 고소한 맛이 같이 느껴진다. 특히 기본찬으로 가자 미구이가 나와 밥맛을 더욱 돋운다.

속초중앙시장
속초중앙시장

양양에서 가까운 속초중앙시장도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양양에서 속초까지는 차로 20분 거리이며 속초충앙시장은 평일에도 관광객으로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다. 속초 중앙시장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는 전국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며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닭강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특산물과 각양각색의 주전부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속초중앙시장만의 다양한 먹거리는 눈과 입 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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